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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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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3.나헤라~리오하 알타 골프 클럽(점심식사)~산토도밍고 데 라 칼사다~부르고스 우리는 지금... 요 나무그늘에서 등산화와 양말을 벗어던지고 쉬고 있는 중~ㅎㅎㅎ 끝없이 펼쳐진 밀밭 사잇길을 따라 이어지는 오르막 길... 겉으론 웃고 있지만 너무나 뜨겁고...힘들다고~ㅎㅎㅎ 골프장이 있는 시루에나를 지나 언덕위에 올라서면 산토 도밍고 칼사다가 보인다. 점심식사 장소인 골프클럽 리조트 도착. 정말~정말~맛있었다구~ㅎ
4일차-2.나헤라~리오하 알타 골프 클럽(점심식사)~산토도밍고 데 라 칼사다~부르고스 붉은 사암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나헤라마을을 출발하여 광활한 포도밭들을 지나~ 오고 가는 라이더들중에 우리나라분들이 있었는지 우리를 지나치며 "태극문양 이뻐요~"ㅎ 아마도 뒤에 오면서 우리배낭에 메달린 조가비의 태극문양이 눈에 띄였나부다~고마워요~^^
4일차-1.나헤라~리오하 알타 골프 클럽(점심식사)~산토도밍고 데 라 칼사다~부르고스 [라 리오하(La Rioja)주를 걷다 : 도보거리23km/누적거리 66km.] 스페인에서 가장 작은 자치주로서 와인으로 유명한 라 리오하주에 속하는 순례구간을 걷는다. 골프장이 있는 시루에나를 지나 끝없이 펼쳐진 밀밭을 걷는다. 붉은 사암지대가 인상적인 마을이다.
3일차-3.팜플로나~알토 델 페르돈(바람의 언덕)~우테르가(점심)~뿌엔떼 라 레이나 [나바라(Navarra)주 걷기 :도보거리 25km/누적거리 43km. ] 오후에 다녀 본 푸엔떼 라 레이나(왕비의 다리) 생장에서 피레네를 넘는 길과 용서의 언덕을 넘어 오는 길이 만나는 곳이 바로 이 곳이며, 중세 순례자들은 물살이 센 아르가강을 건너느라 많은 고생을 하였다 한다. 11세기초 산초3세 부인 도냐 마요르는 순례자들의 안전을 위해 이 다리를 건설하였다고 하며,이 마을의 이름이 '여왕의 다리'가 된 유래라 한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마을이다. 이 곳을 지나가는데 세 분이 사진을 찍어 달라신다.ㅎ 내 폰으로 같이 찰칵! 남자분 폰으로도 찍고 싶다하셔서 남자분 폰으로 찰칵!ㅎ 몇 년후면 우리도 요런 모습일테지~하며 바라다보니 세분의 모습이 너무나도 정겹게 느껴졌다. 에고~편하시겠어요~ㅎ 다시 또..
3일차-2.팜플로나~알토 델 페르돈(바람의 언덕)~우테르가(점심)~뿌엔떼 라 레이나 "별이 지나가는 길을 따라 바람이 지나가는 곳~~~~~^^" 페르돈 봉 정상 용서의 언덕 (바람의 언덕)에 올랐다. 산티아고 순례길하면 바로~ 떠 오르는 풍경이 내 눈앞에 이렇게 펼쳐져 있다.ㅎ 걸어서 순례하는 사람,당나귀에 짐을 싣고 순례하는 사람, 말을 타고 순례하는 사람, 강아지를 데리고 순례하는 사람등... 순례자들의 다양한 모습을 실제 크기로 표현하고 있는 조형물이다. 봄에는 풍력 발전소 아래로 펼쳐지는 노란 유채꽃과 초록의 물결 밀밭이 그렇게 아름다웠다는뎅~ 드 넓은 평야는 수확을 모두 끝낸 황량한 풍광인 듯 하지만... 그래도, 발바닥이 후끈거리고 숨이 차게 언덕에 올라 내려다보는 우리에겐 시원하고 멋지기만 하다~ㅎ 다시는 또 바라다 볼 수 없는 풍광이기에 눈과 가슴에 깊이 깊이 담아 본다...
3일차-1.팜플로나~알토 델 페르돈(바람의 언덕)~우테르가(점심)~뿌엔떼 라 레이나 [나바라(Navarra)주 걷기 :도보거리 25km/누적거리 43km. ] 순례길 떠나기전엔 개념도를 기대감과 궁금한 눈빛으로 바라다 보곤했었는뎅~ 어제,오늘 이 개념도를 바라다보는 내 눈빛은 복잡하기만해~ㅎ 일단,25km가 한없이 두려웁기만하고, 오르막은 좀 만만해 보이기도 하지만 정상에 서 있으면 고꾸라질듯 그려져 있는 내리막은 왠^^ 경사도가 그리 쎄 보이던지...내가 얼마나 쫄앗는지 아무도 모를거야~ 이건 지금 쳐다보아도 마찬가지야...ㅎㅎㅎ 두렵지만 설레이기도 한 오늘 일정~^^ 기대에 찬 그 길을 잘 걸어 내기위해 아침밥도 배가 빵빵하게 먹어 둔다.ㅎ 어젠, 비바람이 우릴 긴장속에 걷게 하더니 ... 아침 날씨는 상큼하면서 촉촉~^^ 고성안에 가득한 나무들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받은 초록잎들..
2일차-3.오리손~레푀데르~론세스바예스.세찬 비바람을 맞으며 피레네산맥을 넘다. [도보순례 1일차] 오리손 산장 ~ 론세스바예스 : 18km / 누적거리 18km 꽤나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길... 생각보다는 경사도가 그리 심하진 않았고 비바람과 안개로 시야가 트이질 않은것이 문제다. 걷는 사이사이 길옆에 나무기둥에 표시되어 있는 이정표를 보고 현재 위치와 앞으로 남은 거리를 참고했다. 목적지인 산티아고까지 765km 남았다고~ 피레네 산맥의 프랑스와 스페인 국경지대는 이 롤랑의 샘에서 나뉘어 진다고... 이 롤랑의 샘은 중세 기사문학의 정수로 불리는 '롤랑의 노래'에 등장하는 그 롤랑의 부대가 전멸당한 곳이라고 한다. 세차게 내리는 비로 방수가 안 되는 등산화속은 진작에 질척벌척~^^ 길바닥도 등산화와 의리를 지키려는지 질척벌척~^^ 아~이~고!!! 집 나오면 dog고생이라더니.....
2일차-2.오리손~레푀데르~론세스바예스.세찬 비바람을 맞으며 피레네 산맥을 넘다. [도보순례 1 일차] 오리손 산장 ~ 론세스바예스 : 18km / 누적거리 18km참나!!!순례길 걷기도 또 이런 날씨로 시작하네그랴~~~ㅠㅠ 망토우의 옷깃을 단디 여미고,양 손에는 장갑위에 주방용 실리콘 장갑(춥고 비바람칠때 짱!)을 끼고만반의 준비가 끝났다. 모쪼록 순례길 걷기를 시작하는 지금처럼 끝날때도 그대로~~어디 한 곳 다치고, 상한곳없이~무사히 잘 끝나기를 기원하며...비가 내리고 있는 풍경을 바라다 보고 있다.부디,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내 뒤에서 걷지 말아요,난 당신의 가이드가 아니예요.내 앞에서 걷지 말아요,난 당신을 따라 갈 수 없어요.내 옆에서 같이 걸어요,우린 친구가 될 수 있어요." 우리들의 시작점인 오리손산장에 서니,많은분들이 이야기하는 것 처럼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