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2...세체다산군 - 푸네스계곡 - 산타막달레나 마을...
알프스에서 가장 바라다보고 싶었고... 걷고 싶었던 곳... 이제야 만났다... 방가...^^방가...^^
내가 이 아름다운 천상의 화원을 만나기를 얼마나 원했다구...
작년 TMB땐 눈이 짓무르도록 너희를 찾아다닌 거 알고 있어???ㅋ
앞서 간 일행들은 산장에 도착했을 테고..
식사가 나올 때까지 우린 사진 삼매경에 빠져도 되겠지...
이렇게 예쁘고... 앙증맞은 꽃들을 어떻게 그냥 지나치냐고...
봄나라님, 추연 님과 뒹굴어도 보구... 드러누워도 보구...ㅋㅋㅋ
이렇게 해 보고 싶었다고...
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나눼... 다음 산장으로 이동해야 해...
정말 신난 후미 삼인방...
입구의 할아버지 조각품이 멋진 레스토랑에 도착... 여기서 점심을 먹는다네...
아담하니... 소박해서 포근한 산장내부...
사진만 한 장 찍고 가기는 너무나 서운해~
이 지역의 특징은 나무를 깎아서 만든 조각품...
이곳도 예외는 아니다...
의자나 각종 집기와 장식품... 할아버지 조각...
오르티세이도 그렇고...
셀비가르데냐도 그렇고...
가는 곳마다 정교하게 깎아 만든 조각품이 실내나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엄청난 양의 음식을 맛나게 먹어 치우고 서비스로 주는 허브술(?)까지...
하고는 우리는 우리의 갈길을 간다눼...ㅋ
오늘은 요래요래해서 요기까지...
다음은 로컬버스를 타고 라인홀트메쓰너가 활약했던 세체다산군을 넘어 푸네스계곡으로 들어선 후
오들러산군을 배경으로 그림같이 아름다운 산타막달레나 마을로 이동...
푸네스계곡안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산타막달레나 마을...
초록의 융단을 가즈런히 깔아 놓은 듯한...
너무나 아름다운 마을이 우리의 눈앞에...
계곡으로 이어진 도로를 타고 돌아 내려가는 동안 이어지는 마을풍광...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나???
특별히 큰돈 들여서 가꾼 것도 아니고...
넓은 초지를 깔끔하게 깎아 놓은 것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아름다운 마을 풍광에 빠져 넋을 잃고 바라다보는데...
차창밖으로 휙허니 지나가는 풍경!!!...
그런데 어디선가 보았던 풍경.... 어???
다시 한번... 그런데 너무 아름다운 것 같은데???
이 집에는 8,000m가 넘는 고봉 14좌를 세계 최초로 완등해서 유명한 산악인인 라인홀트메쓰가 태어났고...
지금은 이 집에 그의 누이들이 살고 았다눼...
이 대목에서 우리 대장님 감동감동...ㅋ
버스 안에서 지나치는 차창밖 풍경을 고개가 돌아가도록 바라다봤던 곳...ㅋㅋㅋ
대장님이 기사 양반한테 간곡히 부탁해서 다시 가 본 아름다운 풍광의 장소...
에고에고...
여보슈~~~ 그리고 봄나라 뉨~~~
나중에 안 일이지만...
대장이 가고자 했던 곳은 돌로미테트레킹 대표사진으로 나왔던 곳을 보여 주기 위해...
가이드에게 설명한 장소는 바로 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었다...
가이드와 대장이 살짝 엇갈렸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