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지 : 수락산행
2.일시 : 2008년 7월 5일(토요일)
3.코스 : 장암역 - 석림사 - 수락산 정상 - 석림사 - 장암역
4.대장 : 신선봉
5.총무 : 캔디
6.참석자명단: 신선봉/신선봉 1/신선봉2/항상옆자리/애플/앤이십/스피드러브/스피드러브1/
좋은일만/기쁜일만/장가/이미르/써니투/해인/다하리/베토벤/캔디- 총17명
7.발전기금 : 16,000원 (대장님제외)
8.뒷풀이(회비)
뒷풀이 식당 : 대우식당
회비수입 330,000원 참석인원 16명 ( 22,000원 x 15명....대장님제외)
회비 지출 359,000원
수육 12인분 x 20,000 = 240,000원
백숙 2 x 30,000 = 60,000원
밥 5 x 1,000 = 5,000원
맥주 8 x 3,000= 24,000원
소주 10 x 3000=30,000원 총게 359,000원
결산 330,000 - 359,000 = -29,000원
(부족금29,000원은 디스카운트 받았음)
수락산후기
수락산을 가기로 한 아침
창을 내다보니 하늘이 회색빛으로 내려앉아서 손을 뻗으면 구름을 한자락 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장암역엘 도착하니 예상 인원보다 더 많으신 열 여섯분의 산우님이 와 계십니다.
바쁠것 없는 걸음으로 장암역을 벗어나 도로를 건너 구멍가게 앞에 모였는데
생각지도 않았는데 대장님은 오늘 총무로 캔디를 지적하시네요...에고고~~~
두번째 뵙는 대장님의 시원시원한 모습에...그리고 얼떨결에 그만 yes!를
항상옆자리의 도움으로 발전기금을 받고 ....ㅎㅎ
수락산 水落山
물이 떨어지는 산이라......
옛날옛적엔 풍류깨나 안다하는 선비님들이 모여앉아 멋들어지게 한 수 읊었겠습니다.
이름에 걸맞게 계곡엔 투명한 물이 어디든지 흐르고 있고
이름을 모를 산꽃들이 눈웃음을 치며 등산하는 이들의 기쁨조가 되어 주고 있네요.
후덥지근한 날씨는 암릉을 오를 때마다 땀으로 온 몸을 휘감기게 하는데
온 몸을 휘감는 열기는 고구마는 아니지만 감자는 충분히 익혀낼 듯 뜨끈하기까지 합니다.
분명 아침에 본 뉴스에 나온 앵커언냐는 생글거리며 비는 약간만 내릴 것이라 했는데....분위기는 완전히 쏟아질 분위기입니다.
대장님의 성큼성큼한 발걸음을 쫒아가기엔 너무도 쑛트한 내 다리...ㅎㅎ
그래도 낑낑대며 쫒아가는데 우리 대장님 여유롭게 한마디씩 던지십니다.
" 안 위험하니까 조심해! "....ㅋㅋ
안 위험하니 조심하라시는 말씀에 힘들어 땀을 뻘뻘 흘리며 숨이 차는데도 웃을 수 밖에요...ㅎㅎ
"발은 이렇게 딛는거야"
"이리로 올라봐...그래야 연습이 되지요"
"거봐...잘 하면서..잘 하잖아"
이런저런 대장님의 교육을 받다보니 어느새 정상입니다.
간식과 도시락을 펼쳐놓고 건네주시는 시원한 곡주도 한잔 마시고
정상탈환의 증명 사진도 두어방 찍고 하산길을 자근자근 밟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어느새 나타나는 계단과 바위들로 발걸음도 조심조심^^
대장님의 함 해 보라는 말씀에 용기백배하여 릿찌를 해 보았으나 겁이 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지요.
기쁜일만님의작품
너무도 맑은 물
발을 담그기엔 아주 많이 미안한 생각이 들었지만
고생시킨 발에게 잠시라도 즐거움을 주기 위해 양말을 벗었지요.
우와~~언제나 큰 기쁨이 되는 이 시원함!!
석림사가 보이니 이제 다 내려왔습니다.
계곡에 평상을 걸쳐놓고 음식을 파는 대우식당에 들렸습니다.
시원스레 천막을 두두리는 빗소리와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오손도손 음식을 나누고 한잔 술도 나누고 산우로서의 정도 나누고
서로 얼굴도 익히며 즐거운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함게 해 주신 산우님들~~반가웠습니다.
백두산에 함게 가시는 산우님들! 밝은 얼굴로 인천공항에서 뵙기로 하고
백두산을 안가시는 산우님들! 또 다른 산행에서 기쁜 얼굴로 뵙겠습니다.
시원시원하게 산행을 이끌어 주신 대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툴지만 이상 일일총무 캔디였습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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