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은 1년중 절반 이상이 안개가 낄 정도로 밤과낮의 기온 차가 크고 습도가 높은 곳이다.
다락논 위로 넘실대는 운무와
다락논이 만들어낸
기묘하고도 화려한 곡선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이곳만의 풍경이다.
하지만 구름이 너무 많은 날에는 시야가 가려 다락논의 모습을 볼수 없고,
적은 날에는 다랑논의 멋이 떨어진다.
좋은 일출과 일몰을 보려면... 무엇보다 운이 따라줘야 한단다....
생각했던 것 보다 괜찮은 호텔서 잘 자고
새벽4시30분에 일어나
다락논일출 구경에 나섰다...
구비구비 돌아돌아 올라간 전망대...
찻길옆에 주차를 하고 잠시를 걸어 당도했는데
그 많은 전망대에
사진사들이 삼각대를 설치하고 자리를 잡고 있는데
어디 하나 발 딛고 들어설 수가 없었다...
시간은 자꾸가고...
겨우겨우 틈새를 공략해 비집고 자리를 잡았는데
불행하게도 까칠하기가 장난이 아닌
중국아저씨들 사이에....헐...
어떻게 겨우 틈사이로 카메라를 들이밀고 찍을라치면
얼마나 짜증을 내고... 튐박을 주고...구박을 하는지...참나.ㅠㅠ
자기가 이 자리를 다 샀냐구???
얼마를 눈칫덩이 신세로 찔끔찔끔 찍다가
댜행이도 착한 우리나라 아저씨를 만나....분위기 반전...
고맙게도 5분씩(ㅋ) 서너번이나 자리를 양보해 주어서
소중한 사진을 건질수 있었다....훌쩍.
이 고마운아저씨에 힘을 입어서
나쁜 중국아저씨에게 "니가 여기자리 샀냐???"고 한마디 하니
알아 들었을지는 모르겠으나
속은 시원하다...
할 말 했고...
찍을 사진 찍엇으니까....ㅋㅋㅋ
원양다락논...
그 기나긴 세월 동안
하니족들이 대대손손 모질게 만든 삶의 터전이
먼곳에서 온 이방인들에겐 큰 감동 이다...
아니...
경이롭다고나 하여야 할거 같다...
논둑위를 걸어가고 있는 농부2인...
아마도 부부가 아닐까???
보이남???
신세벽 출근하시는 소와 농부님..
농부1인..
에또...5인의 농부...맞나???
새도 등장하고...
웬양 제전 뚜어이슈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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