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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or발칸/몬테네그로

몬테네그로 - 아드리아해의 검은진주 코도르...


코도르는

아드리아해에서 부터 이어지는 코도르만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도시...

오랜 세월 외세의 침입이 잦아서

뒤로는

경사도가 가파른 험준한 산과 양 옆은 해자와 성벽으로 둘러 쌓인

천혜의 견고한 요새이다...

고대로마의 식민지로 도시가 발전했으며,

세르비아왕국과 베네치아왕국들의 지배아래 해상무역의 거점으로 발전 하였다.



모스타르에서 떠난 우리는

발칸반도의 척추 아랫부분인  디나르  알프스산맥의

험준한 바위산을 넘기도 하고... 산허리를 관통한 여러 터널을 지나기도...




보스니아와 몬테네그로의 조촐한 국경 통과해서...

몬테네그로 입성!

작은 마을에서

자동차랠리가 열리는 모양이라고 박샘이 설명....

살짝 지루하게 이어지는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과 산악지형...

모처럼 나타난 마을과 많은 사람들이 반가웡~


드뎌 해안가 마을이 보인다...

버스를 타고 해안가로 이동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동거리를 줄이려고 배를 타고 코도르 성으로...



조...기...조 양반들이 나를 쳐다보능거 아녀???...그럼...손 한번 흔들어 볼꺼나??? 안냐세요~~~~했더니???

그랬더니...여자분은 완전 대박 웃어 주시고...맘 좋와 보이는 아저씨는 살짝 쿵! 만...ㅋㅋㅋ



우리앞에 짠!!! 하고 나타난 코도르성곽...

근데 우중충한 날씨로 잘 보이지도 않는 시컴시컴한 성벽은 뭐임??? 

짝꿍이 3일 낮,밤을 고민해서 이번 상품을 신청하기에 일등공신이 바로 몬테네그로의 코도르인데...

근데 우리 망했어요...

날씨가 이게 뭐냐구요...엉엉

날씨가 좋왔다면 말이죠...

파란하늘과 초록의 산에 기가막히게 쌓은 성벽과 성을 구경했을테고,

게다가 모퉁이를 굽이굽이 돌아서 코도르로 들어오는 해안길은 또 얼마나 멋있었을까요???

이것도 희뿌연 안개로 가려져 아무것도 보질 못했다구요... ㅠㅠ

우린 망했어요...ㅋ

해자역활을 하는 쉬크르다 강은 유유히 흐르고...

지금 보니...

가뜩이나 날씨가 구질구질한데 청소차까징...ㅋ

근데, 그 때는...

모두 다 착한 맘으로 비가 주룩주룩 내리지 안는것이 얼마나 감사하냐며...착한척을...ㅋ

구시가로 들어가는 정문 역활을 하는 서쪽의 "바다의 문"은

1555년에 만들어 졌으며,

옛날에는 문을 나서면 바로 바다와 연결되었으나 현재는 매립하여 육지가 되었다...

바다의 문 상단에 조각되어 진 코도르 문장의 뜻은...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의 것을 결코 남에게 넘겨 주지는 않을 것이다"...이며,

유고연방이 통치자였던 티토대통령이 쓴 것이라고...


시계탑은 1602년에 세워졌으나 그 후 두번의 지진으로 서쪽으로 조금 기울어져 있다...

그 앞에 조그맣고 뾰족한 조형물은 죄인을 세워 얼굴을 알리게 했던 "수치의 기둥"






건물사이로  보이는 로브젠산의 성 이반 요새...







성 트리푼 대성당..

8세기에 처음 지어졌으나

1166년 코토르의 수호 성인인 트리푼의 유해를

이스탄불에서 가져와 안치한 후 성 트리푼 대성당으로 개축되었다...




에궁..에궁..모두모두 멋지넹...스카프도 신발도 반바지도...



성 루카 교회...


성 니콜라스교회...













비 한방울 안 맞았지만

아쉬운 가운데 코도르성 구경을 마치고

1시간여를 달려

우리의 숙소가 있는 헤르체크노비라는 아드리아해안 도시에 도착...

우리숙소 가는 길...

오늘도 역시나 일찍 일어나는 어린이가 되야서 아침산책을 나왔엉...

어제 늦은 시간에 숙소에 도착하여 저녁식사가 늦었는데

 덥고, 시끌벅적,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잘 들었나보구료...눈이 안 보이게 얼굴이 푸석푸석...ㅋ






이것으로 몬테네그로 여행은 간단하게 끝~~~

내일은 이번여행의 하일라이트 두브로브니크로 간다눼...랄라라~~~

날씨천사님 함께 하실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