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가면 꼭 한번... 들러봐야지 하다...
친구들과 같이 움직이며
기회를 잡지 못 하다가... 이번에 드디어 찾게 되었다.
친구들이 모두 다 대구에서 사진에 흠뻑 빠져있는 상태라
짧은 시간이었지만
흥미롭게 보고... 느끼는... 요긴한 시간이 되었다...
도로변에 핀 동백 몇그루를 가지고도 쭈구리고 앉아서
깔깔거리며 충분히 재미있게 ...사진을 찍으며 놀수 있다구...ㅋ
내부는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관계로...여기까지.
찻집에가서 따끈한 전통차도 마시고...
김영갑작가에 대한 영상물을 보니...
루게릭병으로 힘든 상태에서
작품을 대하는...
제주의 풍광을 사랑하는...마음에
감동을 넘어 가슴 한구석이 짠~허니 뭉클뭉클...
내 욕심으론 다소 적은 작품수가 진열된것에 불만도 있었지만
갤러리 영상물을 보고 난 후에
김작가의 작품을 바라다 보는 내 눈은 좀 더 빛이 나더라...ㅋ
원래 제주가 바람 많고,돌많은 거친곳.
이 거친곳에서 작가는
자신의 병마와 싸우며...
이 섬을 사랑하며,
삶을 이어가고...
작품을 만들어 갔던...
작가의 삶이 너무나 애처럽지만(?)
이 제주에서 더 없이 값진삶을 살아간 그의 자취가 너무나 소중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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