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선자령이어라~~~(1)

 

올 겨우내내~

아니...거의 십여년 동안 엄청시리 가물었는데...

겨울비가 촉촉하게 내리다가  뒤를 이어 내린 눈 또한 꽤나 많이 쌓여서

밭작물 모종심기에는 많은 도움이 될 듯해서 기쁘다.

 

항상~

요맘때쯤이면 영동지방 폭설주의보가 내리고

대관령에 대설주의보가 내리면

옳타꾸나야~하고

선자령으로 눈구경 간다아~

 

전날 저녁... 배낭에 아이젠 넣고. 짐을 꾸려

아침 부지런히 해 먹고, 보온병에 끓은물 가득 넣고...당근 컵라면 두개도 함께~출바알~

눈이 오기는 많이 왔고나...

고속도로 양옆으로 쌓인눈이 대단하다~

도착하니...벌써부터 주차전쟁.

부지런하신 몇분의 출사객들은 감사하게도 벌써 차를 빼고 계시넹~ㅎ

고 자리에 잽싸게 주차해 놓고 입구로~

아참!!!화장실...ㅎ

 

선자령에 가기로 해 놓고...궁금했었는뎅~

이번엔 설경이 어떤지 함 가보자궁~

둔내처럼 비가오다 눈으로 바뀌었다면... 엄청나게 내린  눈이다.

 

 

계곡이라서 눈이 더 많이 쌓였구나~

멋지다아~~~

간만에 사람구경은 실컷했으나,

단체 산악회인지 ...모임인지 관광버스로 한 차씩와서 무리지어 걸으니

코로나 이전과 같이 오고가는 산객들로 정신이 없다.

 

단체팀들은 좋은 사람들하고  와서 그런지

많이들 웃어대고...큰소리로 이야기를 하는것이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

코로나땜시롱.ㅎ

그렇지않으면야 그 정도는 이해를 해 줄 수있징~ㅎ

 

처음에는 마스크를 했는데, 경사진 길이나 눈길을 걸으라니

딴힘이 들어 마스크를 하고는 도저히 걸을수가 없어

임시방편으로 하고 사람을 피해

산행내내... 산객들과 5m간격을 두려 노력했다.

 

요즘 상황에서도 단체로 관광버스를 타고 산행을 다녀도 되는건지는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