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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아시아/북인도

7일 - 1...갠지스강 일출보팅...

 

 

모든 인도인들이

생전에 한 번은 꼭 가고 싶다는 마음의 고향 갠지스강은 총연장 2500KM의 긴 강이다.


히말라야에서 비롯하여 인도의 북부를 길게 가로지른 후

벵갈만에 이르러 바다와 만나는 갠지즈강은

인도인들에게

 가장 성스럽게 여겨지는 강 중의 하나이다.

 


특히 , Shiba신과의 연관으로 해서 더욱 성스럽게 여겨진다.

갠지즈강에 몸을 담그는 것은

순례자들의 빠뜨릴 수 없는 의식이다.


그것은,

살아서 강가에서 목욕하고 물을 마시면 죄가 씻기고

죽어서 강가의 강변에서 화장하고

그 재를 강에 뿌리면 구원으로 직행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특히, 일식이 일어 날 때는 죄를 씻는 최적의 시기라고 한다.
이 때 목욕을 하면... 영혼까지 씻을 수 있다고 한다.
동쪽의 태양을 향해(서쪽은 금기시 함) 두손을 모으고 쉬바신에게 기도를 드리며 머리 끝까지

세 번 물속에 담근다.

 

가이드 말을 빌리면 사람이 한 평생을 살면서 84만번의 죄를 짓는데,

갠지스강에서

한번 목욕을 할때마다 10만건의 죄가 씻어 진다고...

그래서

갠지스 강변의 가트가 84군데라 하네.......

믿거나...말거나....

버스에서 내려서니 이른 시각이어서 그런가? 머리가 멍~하다...

 

기대감에 호텔서 부터 긴장을 하고 나선 길이지만

신 새벽 뭐라 말 할 수 없는 생소한(?) 분위기에  정신이 아득하다...

 

아...드뎌...

내가 이 곳에 왔구나....하는 말을 입속으로 되 뇌여 본다...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 일행을 잃어버리지 않으려

부지런히 쫒아 걷다 보니...

도로 주변은 너져분하게 널려 있는 쓰레기 더미와 

이 곳  저 곳 후미 진 곳에 얇은 천하나 덮고 웅크린 채 자고 있는 집시 무리들...

장사아치들...구걸하는 사람들...

 

눈 길이 가는 곳 마다 마음이 뭐라 할 수 없는 데

발걸음은 앞 사람을 따라 걷기에 바빳고....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러한 상황이  불쾌하거나...혐오스럽지가 않았고...

 

왜  이렇게 되었는지???

왜 이럴수 밖에 없는지???

이 성스러운 곳이 왜???왜???

 

정작 이곳까지 와서 점점 궁금증만 더해 가니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처음에는...

카메라 렌즈를 어느곳으로 향해야 할지 몰라 멀건히 서 있었다...

 

잠시 후...

 배에 올라 타는데도  뭐라 말 할 순 없지만 긴장감으로 기분이 남 달랐다...

 

 

 

 

 

이 곳은 예년보다 춥다는 초겨울.

 

어제 저녁에는

도로 주변에 모닥불을 펴 놓고 삼삼오오 모여 불을 쫴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그런,이른 아침이라

물속에 들어 가는 사람들이 춥진 않을까? 하는 궁금증에

배에 타자 마자 강물속으로 손을 넣어보니

그다지 찬 느낌은 없었다....

 

 

오늘 저녁 푸자의식을 할 무대인가 보다...


오른쪽 건물은 여행자들의 숙소가 대부분...

저 곳에 머물면서 이곳...저 곳을 거닐여 보고 싶다는 생각...

 

                            

흰색 머리띠를 하고 있는 사람은 수행자라고....

갠지스강 주변 숙소의 세탁물들을 빨래하는 사람들...

 

 

                                    

 

 

 

감동...!!!감동...!!!

 

기울어지는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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