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도인들이
생전에 한 번은 꼭 가고 싶다는 마음의 고향 갠지스강은 총연장 2500KM의 긴 강이다.
히말라야에서 비롯하여 인도의 북부를 길게 가로지른 후
벵갈만에 이르러 바다와 만나는 갠지즈강은
인도인들에게
가장 성스럽게 여겨지는 강 중의 하나이다.
특히 , Shiba신과의 연관으로 해서 더욱 성스럽게 여겨진다.
갠지즈강에 몸을 담그는 것은
순례자들의 빠뜨릴 수 없는 의식이다.
그것은,
살아서 강가에서 목욕하고 물을 마시면 죄가 씻기고
죽어서 강가의 강변에서 화장하고
그 재를 강에 뿌리면 구원으로 직행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특히, 일식이 일어 날 때는 죄를 씻는 최적의 시기라고 한다.
이 때 목욕을 하면... 영혼까지 씻을 수 있다고 한다.
동쪽의 태양을 향해(서쪽은 금기시 함) 두손을 모으고 쉬바신에게 기도를 드리며 머리 끝까지
세 번 물속에 담근다.
가이드 말을 빌리면 사람이 한 평생을 살면서 84만번의 죄를 짓는데,
갠지스강에서
한번 목욕을 할때마다 10만건의 죄가 씻어 진다고...
그래서
갠지스 강변의 가트가 84군데라 하네.......
믿거나...말거나....
버스에서 내려서니 이른 시각이어서 그런가? 머리가 멍~하다...
기대감에 호텔서 부터 긴장을 하고 나선 길이지만
신 새벽 뭐라 말 할 수 없는 생소한(?) 분위기에 정신이 아득하다...
아...드뎌... 내가 이 곳에 왔구나....하는 말을 입속으로 되 뇌여 본다...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 일행을 잃어버리지 않으려 부지런히 쫒아 걷다 보니... 도로 주변은 너져분하게 널려 있는 쓰레기 더미와 이 곳 저 곳 후미 진 곳에 얇은 천하나 덮고 웅크린 채 자고 있는 집시 무리들... 장사아치들...구걸하는 사람들... 눈 길이 가는 곳 마다 마음이 뭐라 할 수 없는 데 발걸음은 앞 사람을 따라 걷기에 바빳고....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러한 상황이 불쾌하거나...혐오스럽지가 않았고... 왜 이렇게 되었는지??? 왜 이럴수 밖에 없는지??? 이 성스러운 곳이 왜???왜??? 정작 이곳까지 와서 점점 궁금증만 더해 가니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처음에는...
카메라 렌즈를 어느곳으로 향해야 할지 몰라 멀건히 서 있었다...
잠시 후... 배에 올라 타는데도 뭐라 말 할 순 없지만 긴장감으로 기분이 남 달랐다...
이 곳은 예년보다 춥다는 초겨울. 어제 저녁에는 도로 주변에 모닥불을 펴 놓고 삼삼오오 모여 불을 쫴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그런,이른 아침이라 물속에 들어 가는 사람들이 춥진 않을까? 하는 궁금증에
배에 타자 마자 강물속으로 손을 넣어보니 그다지 찬 느낌은 없었다....
오늘 저녁 푸자의식을 할 무대인가 보다...
오른쪽 건물은 여행자들의 숙소가 대부분... 저 곳에 머물면서 이곳...저 곳을 거닐여 보고 싶다는 생각...
흰색 머리띠를 하고 있는 사람은 수행자라고....
갠지스강 주변 숙소의 세탁물들을 빨래하는 사람들...
감동...!!!감동...!!!
기울어지는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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