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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

2일차-1.인도네시아의 랜드마크 모나스 광장 투어.

 

이 사진을 보니,만감이 교차하네...

 

2019년12월17일에 여행을 마치고 집에 온 후

불과 몇달이 안 지나~

코로나바이러스란 썩을넘한테 직격탄을 맞아서

현재까지 온 인류가 정신을 못차리고 우왕좌왕하는 별 희안한 세상이 됐다. 

 

잠시 쉬고...

다시 또,예약해 놓은 산티아고 순례길 트레킹 상품을 단디 준비한다음...

스페인으로 날라가~

꿈속에서나 그리고, 그렸던...아름다운길을

행복하게~ 걸어 낼것이라고...야무지게 맘먹고 있었는데...이게 뭔일이냐구~ㅠㅠ 

 

그동안... 

바쁘게 돌아다니느라,뒤로 밀어놓고 있었던

여러가지 잡다한 일들을  차분히 정리하고 난 다음,

더운여름 에어콘  틀어놓고 사진 정리한다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2년여가 지난 오늘부터 정리하기 시작했네~ㅎ 

 

작년 늦여름에 시작한 집내부 수리를 우여곡절끝에 마무리하고

다시는 남은 평생에...

절대로 이런일 안 벌린다는 다짐을 열번도 더 한듯...ㅋ

 

거의 2년여를 오로지 집에서 외식도 많이 안하고, 삼시세때를 꼬박꼬박해 먹고

집 안팍에서 쥔장의 손길에 목말라하던 아이들 다독이며 나름 바쁘게 지냈는데,

지인들은 하나같이  답답하지 않냐?며 걱정해주신다.ㅋ

그동안 여행을 두달에 한번꼴로 다녔지만...

그건 우리부부가 목표를 삼고 계획한 일정이어서였고,

원래는 나돌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여서...

그런대로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ㅎ

 

그리고 괜히 깝죽대고 돌아다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연로하신 동네 형님들에게 옮기기라도 한다면,

정든 이 동네에서 쫒겨날것이라는

생각에 조신하게~ㅎ

 

국내여행이라도 시작할까?

생각도 해 봤지만

백신2차 접종까지 안전하게 끝내고 시작하자고....

8월16일날 2차 접종을 하는데,국내여행이 가능할지는 아무도 몰러~

 

이 코로나 상황이 안타깝고, 아쉬운것은

우리 인생중 마지막이 될 젊음을

우리가 계획한대로

원없이 불사(?)를 기회를 어이없이 놓쳐가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면...

뭐?이런 세상이 다 있는가?싶어 너무나 기가막히다.

 

중미와 산티아고 순례길 같이 맘속으로 계획하고 있었던 못 가본 곳....

다시한번 또 가고픈 곳...

아름답고,멋진 곳...

궁금한 곳...투성이인데...

 

시간이 많이 안 남아써~ㅠㅠ

12/03일 인천공항10/35출발

자카르타공항15/45도착.

꽤나 복잡한 공항

숙소에서 잘 자고...자캬르타 시내투어 시작!

인도네시아 랜드마크인 모나스 광장투어...

인도네시아 독립기념관.

하지 무암마드 수카르노등의

인도네시아 민족지도자들이 네덜란드로부터 독립을 선언

.

인도네시아는 17세기 이래 네덜란드의 식민 지배(350년간)를 받아 왔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일본군에 점령돼 있었다.

일본이 연합국에 항복한후

이전 네덜란드령 동인도에서 독립을 선언한 인도네시아를 인정하지 않고

다시 식민지화에 나선 네덜란드가

지배권을 되찾기위해 군대를 파견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독립전쟁(1945~1949.4년5개월)이 벌어지지만,

1949년12월 양측의 협상에 의해 인도네시아 연방 공화국이 수립됨으로

실직적인 독립을 얻는다.

 

자카르타시내를 내려다 본 전경.

이스띠끌랄 사원과 카톨릭성당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모스크이고,세계에서 3번째로 큰 이슬람사원이라고....

이스띠끌랄은 아랍어"독립,해방"을 뜻한다.

이 사원 오른쪽옆에는 카톨릭 성당이 자리하고 있어.그야말로 두 종교의 대 통합을 보여주고 있다.

15일간의 일정동안

엄청나게 따갑고,더웠던 날씨에다... 음식도 입에 맞지 않아 고생스러웠지만

80세가 넘으신 언니내외분을 모시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함께 여행한 일행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