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녀석은 마가목 앞자리에 나름 좋은 자리라고 잘 심어 줬는데
아니였는가벼~
옆에 목련하구 사이좋게 잘 자라라~ 했건만...
다 죽어가다 구사일생으로 살아 났다.
기특하게도~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 나고... 조경사장님이 이 나무가 꽃이 피면 이뿌다는 말만 기억하곤
그냥~ "이뿐나무"라 불러왔다.
거의 십여년만에 꽃이 예쁘게 만발해
사진을 찍고 자세히 보니
그동안 수사해당과 비슷해 수사해당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꽃잎 갯수와 모양이 수사해당하고는 좀 다르네.
이 나무가 심어져있는 곳은 토질이 항상 물이 좀 많아서
자리를 못잡고 잘 자라질 못하다가, 결국은 가지 한쪽이 죽어 맘 아프게 하더니...
여러해 동안 가뭄이 계속되니 이렇게 다시 살아나 새 가지에 예뿐꽃을 피웠다.
이뿐나무야~^^
아무쪼록 튼실하게만 자라다오.
기특한 마음에 오다가다 한 컷씩~해질녘에 찰칵!
지저분한 잔디 정리하고 포인트로 호스타를 심어 변화를 주었다.좋네~
작년 가을에 방부목길을 없애고,수관을 넣고 위를 시멘트로 덮어 길을 만들었다.
방부목 길보담은 분위기가 좀 삭막하지만,
방부제 칠하느라 고생 안해도 되고,썩어가는 방부목길을 딛고 걸으며 불안함은 없을 거시다~
장독대에도 호스타~
나무밑에 호랑이~ 30여년전에 중국여행중 2처넌 주고 샀다.
어떻게 돌에 이런 문양이 생길수가 있냐며...ㅎㅎㅎ
그땐 무지하게 순수(?)했었는가봐~
그럴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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