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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아시아/파키스탄

간다라 불교 유적과 석가모니 고행상을 볼 수 있는 라호르 박물관.

오늘 일정은 비가 살짝 내리는 가운데

파키스탄에서도 중요시 여기는 라호르 국립박물관 방문으로 시작한다.

BC 2세기~AD 1세기까지

그리스,박트리아 시대의 유물과 간다라 양식의 조각품등...파키스탄의 최대의 문화 자료가 소장되어 있는 박물관인데
세계3대 미불로 뽑히는 석가모니 고행상이 있어,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물관이다.

거대한 수몰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

 

80cm 높이의 부처 좌상인 이 불상!!!
마침내 깨달음을 얻은 날 밤 붓다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6년동안 극심한 고행을 막 끝마친 붓다는 오랫동안 굶주리고 헐벗은 상태였다고 한다.

뼈와 가죽만 남고 혈관이 앙상하게 붙어있는 이 부처 좌상을 바라다 보다 보면 
보기엔 매우 힘들고 고되 보이지만,

마침내 깨달음을 얻었던...
 사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모습이기에
바라다 보는 내내~

(매우 힘들고, 고되고, 행복한 모습을) 조금이라도 느껴볼수 있을까하며 한 동안을

떠나지 못하고 서 있었던 좌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