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프리카 or 인도양/레위니옹

400개의 고갯길을 넘어 펼쳐지는 실라오스마을 탐방~(1)

아름다운 실라오스 협곡과 마주하는 실라오스 투어 시작~
 
레위니옹이라는 섬 안에 
이런 기가막힌 마을이 숨어 있다는 것이 놀랍고,
그 곳까지 가는 400개의 좁디좁은 2차선 고갯길은
우리가 탑승한 대형 버스로는 거의 민폐수준.ㅠㅠ
무언가를 피해 완전무결하게 숨어서 살아갈 수 있는 피난마을.ㅎ
 
실라오스는 원형협곡으로
아쉽게도 실라오스 마을을 오,갈수 있는 길은
우리가 가는 이 산길로, 오직 하나뿐이다.
때문에,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곳이다.
 
이런 지형적 특성때문에 노예들이 예전에 이 곳에 숨어 들었다가
노예 사냥꾼들에게 발각되어 목숨을 잃기도 했다고...
노예 사냥꾼들도 지독했네~ㅠㅠ

자...그럼,
지금부터 이 길을 함 달려 봅시다.

내 기억으론 이렇게 한 시간 정도를 서 있었다.
오가는 차들이 아무런 대책없이 땡볕아래 이렇게 서 있었는데~
결국엔 이 때문에, 어렵게 정상까지 올라갔지만
오늘의 목적지 전망대엔 올라 가 보지도 못 했다눈...ㅠㅠ
전망대에서 실라오스마을을 내려다 보아야
 협곡들이  감싸안아 보호하고 있다는 
실라오스란 마을의 기가막힌 지정학적 특이점을 이해 할 수 있을 듯한데 말이다.
 
공사는 할수 있으나,
오로지 이길을 통해서만 오갈수 있는곳에서
그렇게 긴 시간을 오고가는 길을 다 막아 놓고 자기네 공사만 열라하면
어떻게 하자는 건가 말이다.헐~

꽁꽁 숨어 있었던 실라오스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