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530] 금수산(1,016M)

 

 금수산의 원래 이름은 「백암산」이라 불리던 것을조선조 중엽 단양군수로 있던 퇴계 이황선생께서

너무도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하여 "금수산"으로 개명한 산이다..

 입구의 보문정사.

규모가 작아 소박하고 아담한  느낌.

나름 인상적 이더라.

 

걸어 올라 가는 길에 반갑게 만난 복분자.

아항!!!

이것이 복분자다.

 

순간 우리는 서로가 안면몰수.

정신없이 따서 자기입에 넣기에 바빳다.ㅋㅋㅋ 

잘 익은것으로 말이지...

 용담폭포에서...

 독수리 바위...

거참 희안하구...기이하다...

 오르기 어려운 바위를 만나 살짝 긴장..

 

옆지기 배낭 뒤에 꽂은 날진물병이 내 얼굴앞으로 떨어져

바위밑으로 해서 내리막길로 마구마구 굴러 떨어지는데...

얼마나 놀랐던지...

가슴이 얼마나 뛰던지 진정하고 그 바위를 오르는데

진짜로 무서웠다.

물병고리에 배낭안전핀을 꼭 채워야 겠다.

 

또,놀라운것은 물병에 물이 가득 들었고

바위에 강하게 부딫치며 내리막길로 사정없이 떨어졌는데

깜쪽 같아

히말라야에 이어 이번에도 날진물병의 우수(견고)함을 또 느꼈다.

 

 단양 상학마을 배경으로...

 충주호 배경으로...

 

 멋진 하늘과 구름을 바라보며...나 또한 머찌다...ㅋㅋㅋ

정상에 서니 날씨가 쌀쌀...

둘이 정상석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려니

올라오는 산군이 없구먼...ㅠㅠ

 

기다리다 지쳐 내려가려는데

아저씨들이 올라오신다.

한장 찍어 달라 부탁드리니 흔쾌이 응해 주시는데

하시는 말씀이 재미있어 찍힌 우리의 표정이 즐겁다...감사감사...^^

(산행코스) : 상천리휴게소 - 보문정사 - 용담폭포 - 암릉 - 망덕봉 - 얼음골재 -

정상 -  정낭골 - 상천리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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