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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중국 (트레킹)

[070609-12]황산 서해대협곡2

 

 

 

 

 

 

 

 

 

 

 

 

 

 

 

 

  • 황산에 오른 대단한 정영희.
    글쓴이:
    다다
  • 조회수 : 328
  • 07.06.14 09:41
http://cafe.daum.net/4050mountain/4KTn/4878

 


어제 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든 탓인지

이른 시각에 눈이 떠져

수도권 산악회 카페에 들어가 보니 멋진 사진이 수두룩 하다....

와우~~~

정신없이 감상하다

이번 산행의 총무인 혜전의 후기를 읽으니

황산에서의 감동의  물결이 가슴 저 밑바닥부터 마구마구 밀려온다.


그래서 그랬을까?

3년전 동네산만 오르다

삼각산을 처음 올랐을 때  내 모습.

양손에 스틱잡구... 두 무릎에 보호대 하구...얼굴이 벌~겋게 물들어서 힘든모습의

그 사진이 생각이 나며

그와 함께

황산정상에 올랐씀에도...

사만여의 계단에 올랐씀에도...

머릿끝에서 발끝까지 온몸이 새털처럼 가벼웠던

그 기이한 경험을 다시금 떠올리며 그 감동에 나도 몇자 적어보려 한다. 

 

 

나의 갑장친구 혜전!!!

대단 허이~~~메모지 끼구 다닐 때 알아봤어.ㅋㅋㅋ

짧은 만남의 시간이었지만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께...

 

 집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인천 가좌동 천마산 오르기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근 십여년을 함께 했던 온 몸에서 나타나는 통증.

그중 나를 너무나도 괴롭혔던 무릎 통증과의 싸움에 시작이었다.

계단을 내려 가기는 커녕,

민듯한 비탈길을 내려갈라치면 항상 남편의 어깨를 버팀목으로

통사정을 하며 겨우겨우 내려가곤 하던...

그러던 내가 감히 산 오르기에 도전을 한 것이다.

 

처음에 등산화를 사며 이 두꺼운 등산화창을 죽기 전에 다 떨구고 죽자며

나름 야무진 결의(?)도 하면서 말이다.ㅋㅋㅋ


우리 두내외의  황산산행을 신청한 남편은

신청할 때부터

변변치 않은 마눌이 여러 사람에게 민폐 끼칠까에 걱정걱정...

황산 가는 날 까지 나름대로 둘 만의 훈련(?)도 했지만

나는 한번도 뵌 적이 없는 신선봉대장님을 의지가지로 내심 자신도 가져 보았다.ㅋㅋㅋ

남편이 키나바루에 다녀와서 대장님의 이야기를 듣고 말이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한 황산산행.


긴장감에 날밤으로 새우고 어리 버리 시작한 산행들머리.

남편의 걱정 어린 눈초리를 온몸으로 받으며

뒤로 쳐지면 낙오될까 두려워 목숨걸구 선두에 서서

나름 나만의 리듬으로 한걸음...한걸음...

이렇게 사만여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고....또 오르고...

놀랍다 못해 경이로운 풍광을 만끽하다 보면 나만의 리듬이 깨질까

부지런히 카메라에 담아 가지구 집에 가서

맑은 정신에 차근차근 감상하기로 하지만

왜 그렇게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지 참나 원.

우야둔동 대단한 경험이었다.


두 번째 밤도 그 감동에 날밤으로 새우고

이른 시간의 해돋이.

동서남북을 구분 못해 엄 한곳을 뚫어지게 바라보다 보니

벌써 해가 뜨셨단다.ㅠㅠ

그럼 그렇지... 다 주시지는 않지.암만.

어제 주신 것만 해도 벅찬디....안 그런감?

 

보무도 당당하게 황산을 내려온다.

허벅지만 조금 뻐끈 하구 다른 곳은 아무이상이 없다.

항상 뻑뻑해서 불편하던 눈도 쌈빡허니 깔끔하네???감사^^감사^^


항주가는 차안에서의

여러 산우들과 진솔한 사는 이야기.

자식이야기...

부부이야기...

강아지 이야기등등...

특히 비엔의 남편 자랑 아닌 자랑.ㅋㅋㅋ재밌었어.


항주에서 쇼 보러가는 도중에

우리는 정말로 십대 소년소녀로 돌아가 자유로움에 샤워를 하구

훌륭한 쇼와 더불어 참말로 행복하구 즐거운 시간이었다.


셋째날밤 긴장도 풀리고

나만의 뿌듯함에

버러렁~ 버러렁~ 단잠을 자구 맞이한 마지막 날은

컨디션 최상으로 상해에서의 하루를 보냈다.


처음 만났지만 어색하지 않은 호감언니.또 만났으면 좋겠어.

사진도 찍어주고 이야기도 많이 한 바위사랑님...나랑 갑장 맞남여???

재밌고 가끔은 구여분 비엔...

이쁜(?)산적님 내외.나두 외국가면 깻잎 챙겨야지...잘 먹었어용.

그리구

여러 여러 산우님 여러분~

지금 생각하면 더 친하게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이번 산행은 내 코가 석자인지라

별 사고 없이 산행을 마친것만두 만족,대 만족입니다.

담에는 더불어 같이 즐기면서 많은 교우를 기대해 봅니다.반가웠습니다.


어이~~~신랑!

담 해외산행 신청땐 마누라 걱정 좀 접어두시지!!!

이만하면 나두 빠질 것 없는 산악인 아닌감???


그리고 신선봉대장님!!!

대장님 운김에 잘 다녀와 가지구 이렇게 뻐기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집에 오자마자 대장님이 사주신 검정쌀 넣고 밥을 해서

김치하구 맛나게 배부르게 먹으니 더 이상 바랄것이 없습니다.


도전한자 만이 느낄 수 있는 이 행복감!!!

나는 지금 무지하게 행복하다.

금실 좋은 부부, 부럽습니다. 두분 산행도 아주 잘 하시고, 다다님은 산악인 맞고요 ㅎ ㅎ, 다음에 화산, 태산등 오악 갈때 또 만나요. 수고많으셨습니다. 07.06.14 10:12
갑자기 강원도에 일이 있어 강원도에 왔습니다.대장님께서 산악인으로 인정해 주시니 저는 진짜로 일등산악인 입니다.다음에 또 뵈면 많은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07.06.14 20:11

 

글도 참으로 재미나게 쓰셨네요. 함께 산행하시는 두분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07.06.14 10:46
동감입니다. 07.06.14 17:35
좋게 봐 주시니 감사감사...^^ 07.06.14 20:15

 

다다님 만나서 반가웠어 . 부부가 같이 온 님들 얼마나 부럽던지... 우리 부부도 어디든 같이 다니는데 산에 같이 가자면 뒤로 자빠지네 .. 3박 4일 즐거운 날들이여 안녕하고 좋은 산행 있음 또 보자구 ... 07.06.14 12:20
혜전님~정말로 그런날이 빨리 왔으면....그땐 많은 얘기도 나누고 하자공...^^ 07.06.14 20:13

 

도전한자 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감 오래 오래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07.06.14 13:53
맞아요...정말로...도전은 멋진 것 같아요. 07.06.14 20:17

 

글맛있네여~ 여행즐거웠구 글 잘보구갑니다. 07.06.14 13:55
항주가는 버스안에서 잼나는 이야기 즐거웠습니다.담에 만나면 반가울것 같아요. 07.06.14 21:32

 

다다님 첨 만났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어요. 두분 아주 멋져서 멋쟁이로 기억할께요.글구? 산행두 잘하시더구먼 엄살이 조금 세네요? 다른 사람들이 샘나합니다 아시죠? 후기를 맛깔스럽게 쓰셨네요 잘 보구 갑니다.*^^* 07.06.14 14:58
멋쟁이 부부 맞고요, 엄살 센거 맞고요, 샘난한거 맞습니다. 07.06.14 17:38
더 멋진 솔초롱언니~감사해요.저두 한나두 어색하지 않았어요.ㅋㅋㅋ 07.06.14 21:34

 

은은함에 감칠맛 나는 후기...즐감하고 갑니다...다하리님 키 찿아주심에 감솨....함깨한 일정 즐거웟습니다...**^.^ 07.06.14 15:36
멋진 사진 감사하구요.저희도 즐거웠습니다. 07.06.14 21:37

 

다다님과는 거의 야그를 나눠본 기억이 없네요. 담에 만나면 먼저 인사나눌께요. 멋진 후기도 즐감입니다. 다정한 두분 모습 부러워 보이던데요.^^* 07.06.14 19:10
웃는 모습이 넘 이쁜 율리님...담에두 같이 즐거운 산행해요. 07.06.14 22:16

 

대단하십니다. ^^ 07.06.14 19:44
감사합니다. 07.06.14 21:39

 

멋진산행을 더 멋지게 해 내셨군요....추카드립니다. 07.06.14 21:58
지금 생각해도 정말로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07.06.19 20:38

 

ㅎㅎㅎ영희 언냐! 끝자가 저랑 같네요.. 마쟈요..매사 도전한 자 만이 느낄 수 있는 그 행복 넘치도록 받았지요..4만개의 계단에서..전혀 지치지도 않고 새털처럼 가볍게 산행하시기에..신랑 빽이 든든해서인가 했죠.. 부럽고 살살 배도 아프고..정겨운 두 분의 모습 참 예뻤어요..재미난 후기글 잘 읽었어요..근교산에 오셔서 해후 하자구여..화이팅!! 07.06.14 23:18
답글이 늦었네...정말로 근교산행에서두 같이 함 너무 좋을듯한디...당분간은 다른일이 있어서 어렵겠구 빠른 시일내루 평일근교산행 같이 하자구... 그리구 내가 찍어준 사진 머찌지???모델이 좋와서 그랴~~~ㅋㅋㅋ 07.06.19 20:43

 

이것이 다다님..만나뵈어서 반가웠습니다.. 부부가 같이 산행을 하는다는 것이 엄청 어럽다는 것을 요즘 느낍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의지하면서 금슬좋게 정겹게 산행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그리고, 오미자주도 잘 마셨습니다... 또 뵙지요.. 07.06.15 08:44
부부가 같이 산행 한다는것,엄청 어렵다는거 마자요...산행 하면서 한3년 싸우니 이젠 싸울일이 별루 없어졌다눈...그리구 인쟈 우리 일등산악인 아님니껴???ㅋㅋㅋ 07.06.19 20:59

 

다하리님과 같은방 쓰시는 분이 이렇게 멋진 분이셨군요.. 왠지 다하리님 어깨에 항상 힘이 들어가 있더라구요 ㅎㅎㅎㅎㅎ 멋지게 산행하신 두분 축하드리고 저도 보고 싶어요~~^^* 07.06.15 09:57
감사^^감사^^감사합니다.이렇게 아시는분은 다 알아 보시더라구요.ㅎㅎㅎ 근교산행에서 반갑게 만났음...하는 소망이.... 07.06.19 20:50

 

다다님! 다음에는 제 옆지기와 함께 가시죠 그리고 두분의 사랑이 끝날까지 영원하시기을 기원합니다. 행복하세요...ㅎㅎㅎ 07.06.15 09:58
그러시지요...꼭,요. 첫번째 먼거리 산행에서 자상히 대해 주셔서 지금 생각해도 넘 감사해요.체력훈련 열심히 해서 담에도 옆지기님과 함께 멋진 산행 하시지요. 근디 사진을 올리셨남여???궁금궁금... 07.06.19 20:55

 

후기 잘보구갑니다. 계속 두분의 멋진산행 하십시요.^^ 07.06.16 21:49
넵.감사해요... 07.06.19 20:56

 

꼼꼼해 보이시는 다하리님 옆에 함께하시는 다다님! 두분과 함께한 산행 너무 즐거웠습니다. 느~을 행복하세요 ^&^ 07.06.19 09:06
꼼꼼하기두 하구...가끔은 까칠하기두 하구....ㅋㅋㅋ.저 또한 같이 나눈 이야기도 재밌었고 산행도 좋았습니다.감사합니다. 07.06.19 21:04

 

부러울뿐이네요~아픈 몸으로 정말 대단하십니다 건강하세요~ 07.06.19 18:32
감사해요...지금은 많이 건강해 졌어요.불여시현주님도 열심히 산행하시구 더욱더 건강해 지세요. 07.06.1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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