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마을에 주차하고 산행 시작을 하려니
마을 어디에 선 가 들려오는 유행가 가락에 살짝 흥겨워 지니 발걸음이 가볍다.
들머리를 찾아 올라가는길...
오랫만에 만나는 나팔꽃이 눈길을 끈다.
이 마을에는 나팔꽃이 유난히 많다.
마치 누군가가 심어 놓은 것처럼.
이뿐녀석들...
백운산은 백운산 자체보다 동강의 비경을 즐기는 산과 강을 함께 즐기는 산행지다..
어제,그제 비가 온 관계로 강물이 혼탁하여 좀 아쉽다.
맑은물이 흐르면 더 멋졌을 텐데...
백운산 산행의 진미는 뱀이 또아리를 틀은 것 같은 굽이굽이 돌고 돌아가는 동강의 강줄기를 능선따라
계속 조망 할 수 있는데 있다.
여울이 휘김아 도는곳에 소동마을이 평화롭게 보인다..
사진속에서 여러번 봤던 집과 밭.
이산엔 이런곳도 있더라구...ㅠㅠ
산태극 수태극이 조화를 이룬 가메소의 절경..
문희마을 메밀밭에서...눈이 온거 같아~
오랜만에 보는 나팔꽃..
밤송이만한 달팽이...
우리나라에 백운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50여 군데 있다고 한다.
이처럼 백운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이 많은 것은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풍류를 즐겨 높은 산에 흰 구름이 휘감겨 있는 모습에서
한없는 아름다움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50여 군데에 있는 백운산 중에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에 드는 것은
전남 광양의 백운산(1,218m)과 포천의 백운산(904m),
그리고 여기 동강의 백운산 등 셋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산행코스) : 문희마을 - 능선길 - 삼거리 - 정상 - 칠족령 - 전망대 - 문희마을
세련된 인테리어의건물과 정원이 잘 가꾸어 정갈함이 엿보이는
송어회집을 만나 올라갈 때 부터 점 찍었다가 내려와 집으로 가는길에 들렀다.
우리가 기대한 대로 깔끔한 반찬과 싱싱한 송어회가 나온다.
맛나게 먹고 집으로 가던 중
얼결에 스쳐 지나친 굴다리....
고개를 뒤로 하며 다시 가 보았으면 했으나
기사양반 앞으로만 고고~~~
헐~~~아쉽다.머찐 느낌이었는데....
며칠 후 그 스치듯 지나친 머찐굴다리가
요즘 즐겨보고 있는 드라마"식객"에서 다시 볼 수 있었다.
반가워~~~머찐굴다리야...다시보니 정말 머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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