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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아시아/에베레스트 칼라파트라 트레킹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 트레킹 2일(루크라-팍딩-벤카르)

 

 

새벽 5시 기상!!!

 

호텔서 준 빵 도시락(?)으로 아침을 대충 해결하구

 

서둘러 비행장 으로 고고~~~

 

 

 

기상악화로 요 며칠동안 비행기가 운행을 못 한 관계로 탑승 예정자가 많아서

 

비행장에 일찍 가서 줄을 서야 한단다.

 

 

 

이곳 카투만두에서 루크라까지

 

제때 비행기에 탑승 해서 루클라 공항까지 무사히 도착 하는것 만 으로도

 

이번 트레킹일정의 90%이상 성공 이란 대장님의 말씀이다

 

 

요로콤 카투만두 비행장을 이륙한지 정확하게 26분 만에

 

루클라 공항 활주로에 안전하게 나비처럼 활주로에 안착 하였다.

 

 

 

그때 느낌은 쫴깨 과장 하믄

 

사지를 살짝 넘나 들다 살아서 돌아 온 듯 한 약간 가슴 떨리는 짜릿한 경험이다...

 

 

 

기상악화로 며칠 운행을 못해서 인지 연신 비행기가 분주하게 뜨고 내리는 것이

 

이 깊고 깊은 산중에 왠 난리통이냐 싶다.

 

 

 

정신을 일단 차리고...

 

좌우사방을 휘둘러 보니 캉테카 (6,779),탐세루쿠(6,618)이 떡 버티구 계시네...흐미...

 

 

 

모처럼 착륙한 비행기인 관계로 일감을 잡으려는 사람들과 구경하는 사람들로

 

웅성웅성한 것이 적막강산이어야 할 이 깊은 산골에 생동감이 있어 보이기도 하다.

 

 

 

근데 비행기가 끝을 이어 뜨고, 내리며 내는  엄청난 괭음과 매케한  매연이 장난이 아니다.

 

 

 

아뭏튼 무사히 도착했다는 설레임과....

 

앞으로 이어질 트레킹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동료산우들과 잘 지내며 여러가지를 잘 해 내야 겠다는

심적 압박감에 살짝 무게감을 느끼면서

 

나도 모르게 마음 한 구석이 이것저것에 살짝 산란해진다....헐~~~

 

 

 

 

 

공항에서 어수선한 분위기...

 

쌀쌀한 날씨....

 

 요며칠... 이곳은 날씨가 좋질 않았고 눈도 왔다 한다.

 

그래서 그런지 으스스한것이

 

무사히 당도했다는 안도감에 젖어있는 나를

 

은근 긴장하게 한다.

 

 

 

배낭에서 방풍잠바를 꺼내 입고...카고백을 찾고... 

 

일감을 구하러  담장망을 잡고 서있는 포터 대기자들의 무리 사이를 뚫고

 

우리 일행은 점심을 먹으러 히말라야롯지로 이동한다.

 

 

 

롯지에 들어가니 분위기가 꽤나 좋게 느껴진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기저기 붙여 놓은 작은현수막들....

 

그리고 거기에 쓰여 있는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는...왔다 간다는...

 

어느 동호회라는..기업이라는...글귀도 있고.

 

기수가 몇기인지는 기억은 안 나지만

 

인천고등학교동창회의 정상등정 성공!!!현수막에 눈길도 가구...ㅋㅋㅋㅋ

 

그래서 그런감 루클라에서 처음 접한 이 롯지에서 꽤나 친근감이 간다.

 

이곳에서 네팔라면으로 점심을 먹구(맛은 우리나라 라면보다 슴슴....) 

 

우리가 야심차게 준비한 비장의 무기"북벽님네표 김치"를 

 

내려와서 먹을 양을  분배해서 롯지 사장님에게 몇덩이를 맡기고

 

드뎌!!!트레킹시작을 하였다.아흐~~~

 

 

 

출발하기전에 단체 사진도 찍구,,,

 

 

 

히말쿰부에 계시는 신이시여~~~

 

아무쪼록...

 

부디부디...

 

우리에게 행운을 주시구 매사에 굽어 살펴주소서!!!

 

 

 

 

 

상가마을 입구로 들어서며...

 

이 길을 조금 더 가다 우리는 뜨개모자를 공동구매로 150루피에 샀다.

 

난 챙모자를 같은 금액에 하나 더 사고....

 

즐건 맘으로 고고~~~

쇼핑은 즐겁다....ㅋㅋㅋ

 

 

본격적인 트레킹의 길을 들어서기 직전......이 지점이 이번 트레킹의 출발지이다.

 

 

 

나중 일이지만 

 

첫날 이곳을 지나칠땐 설레임에 달떠서 아무런 기억없이 정신없이 남에 뒷꿈치만 따라가며 어리버리 지나친 곳.

 

 

 

마지막날 이곳을 당도했을 땐 정말로 천국의 길목에 당도한 것럼 .

 

얼마나  반갑던지...

 

 

 

근데 웃기는건 이길을 시작으로 트레킹을 했다는 기억이 전혀 없더라는 것이지.ㅋㅋㅋ

 

사진을 보니 기억이나네....헐.....

 

단체사진에다.....개인사진까지 찍어놓구선 말이지.

 

 기억이 안 난다구...기억이....ㅋㅋㅋ

 

 

 

루클라로 돌아오는 마지막날 일정 중

 

이곳에 도착하기 전  타도코시 마을 지나 칠때 엄청난 돌풍을 만나

 

가뜩이나 긴~산행에 지친 우리를 더욱 더 힘들게 했다....

 

그리구 이 아취전에 마지막 오르막길.

 

다리에 힘이 빠져 겨우겨우 악으로 깡으로 올랐다.ㅋㅋㅋ

 

 

 

얼마 안 되는 이 오르막을 힘겹게 다 올라

 

이 아취를 통과할때 기분이란....무슨 말로 표현을 해야 적당할까???

 

지금 생각해도 정말 내 자신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참고***

 

                   루클라 를 벗어 나면  

 

                   초입에서 바로 만나게 되는 네팔 최고여성 세르파 였던 "파상라무" 조각이 있는 아취(?)를 만난다.

 

                   4년 연속 에베레스트를 시도 끝에

 

                   1993년 4월 22일 에베레스트 등정후 하산길에 사망하게 된다.

 

 

 

                   함께 정상에 오른 사다"소남치링"이 피를 토하기 시작하자

 

                   그와  함께 8,750m 비박하게 되며 먼길을 떠나다.

 

 

 

                   그 때 함께 등반했던 남편인 소남세르파에게 C2에서 마지막으로 한 말은

 

                   "우리 부부중 한명은 살아서 아이들을 돌봐야 하질  않겠느냐고?"했단다.

 

 

 

                   자국 정부의 비협조로 입산료를 내고 낸 뒤

 

                   태 부족한 등반 경비와 무전기 조차 없었던 그 녀는

 

                   사후 네팔의 영웅이 되어 EBC길목에서 전세계 길손들에게 영웅으로 추앙 받는다.

 

                   [출처] EBC-4월22일-#1(카트만두-루클라-팍딩)|작성자 오산

 

 

네팔 최고의 여성세르파였던 "파상라무"앞에서 단체루다....

 

 

 

 

 

마음이 들떠 살짝 정신없이 루클라 마을을 빠져 나오면 펼쳐지는 전원풍경의 마을이 눈앞에...

 

차츰 마음이 차분해 지면서 본격적이 트레킹이 시작된다. 

 

 

 

 

 

 

 

 

 

 

1500루피 주고 산 모자다....

 

 

팍딩마을을 지나며.... "옴마니밤메홈'이란 진언을  새겨놓은 탑과 바위들 앞에서....

 

 

 

 

첫번째로 차를 마신 롯지.

 

 

 

 

 널~널~산행.아니 산행이라기 보다 소박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걸어 간다는 느낌....

 

쿰부지역의 거의 모든 롯지는 사진에서 보듯 온실 스타일이 많다.

 

찬 바람은 막고 따듯한 햇빛을 많이 받기 위해서 일게다.

 

 

맥주 한잔 !!!!짜르르르~~~목도 축이구...분위기 굿!!!

 

 

 

맥주 한병에 300루피..6병에 1,800루피를 계산했다...

 

위치상으로 봤을때 200루피 이하 정도가 적당할 것 같은데 말이지ㅋㅋㅋ

 

 

 

 

팍딩에 있는 롯지.이 롯지의 주인딸이 연예인이란다.

 

같이 찍은 이들은 여자분 대표.

 

이날이 결혼할 신랑,신부 상련례 하는 날.

 

상견례하러 가는 길에 약주 한잔 하러 들렀단다...

 

모두들 기분들이 좋와서 싱글벙글..

 

 

남자분들 대표...정장풍의 옷과 모자가 멋스럽다...

 

 

 

 

 

 

 

 

 

 

마피아님이 잽싸게 잡아 준 12호실,고마버요~~~

 

기대감과 함께 설레임으로 시작한 이번 트레킹 중 벤카르마을 에서 첫날밤을 보낸 롯지.

 

외딴 롯지라서 조용하고 소나무를 켜서 지은집이라 푸근하다..

 

 

아랫동에 위치한  벤카르롯지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