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구비~훠이~훠이~
멋드러지게 내 눈앞에 펼쳐져 있는 여러 능선과
바람이 불 때마다 시시각각 다른빛으로 보여주는 그와 함께 하는 억세풀...
그리고 그 사이에 난 트레일...
홍콩트레킹.
별 기대없이...그냥...
따뜻한곳에 가서 게운하게 땀 좀 흘리고 오자고 ...
기대이상이다...
조그마한 섬인데 이렇게 훌륭한 트레일이 있다니...
행복한 산행이다...
우리가 걸어 온 길이 한눈에 보인다..
등산을 하다 보면 산이 가파르면 힘이 들지만 정상까지 가는 거리가 단축됩니다.
반면에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수월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지요.
그러니 등산을 할 때에는
산길이 가팔라도 괜찮고
완만해도 괜찮고
완만하다가 가팔라도 괜찮고
가파르다가 완만해도 괜찮습니다.
그것은 그것대로 이득이 있지요.
모르는 게 많은 게 좋을까요, 아는 게 많은 게 좋을까요?
란타우 정상(봉황산)...
산에서 바라다 본 산과 해안선의 절묘한 조화...
저 멀리 동양최대의 좌불상이 있는 보련사가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큰 청동대불 보이네요..
부처님 얼굴하고 내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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