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밤...
꿈나라로 들어가질 몬하고 뒤척이자니
친구들 숙면 방해될까 죽은듯이 누워있는데...
아무게는 고로롱~고로롱~ 꿈나라를 헤메고 있고...
아무게는 쩝쩝대며 무엇인가를 맛나게 먹어주고...
나머지 아줌 셋은 시체놀이 삼매경...
새벽5시가 넘으니
봉희가 밥솥버튼을 누른다...
하여..
오늘도 새벽밥을 먹고 꽃단장 한 후 검은오름으로 고고~
참!!!봉희가 끓여준 된장찌게...조금 짜다지만 구수하고 칼칼한것이 엄마표 맛이다...
탐방안내소에 1번 손님으로 도착한 아짐들...
스틱 사용도 아니 되고요...음식물 반입도 안된다네요...
우린 정상코스를 걷기로 하고 시작.
시야가 깨끗했다면 여기서 성산일출봉도 보인다는데....아쉽네...
숲 해설사가 자세한 설명도 해주시고...
따뜻한 김이 나오던데 사진에서는 보이질 않네...
삼나무 옆에는 다른 수종의 나무가 자라나질 못해 생태계가 파괴되어
적절한 간벌을 해서 많은 수종이 서로 어우러져 자라는
자연스러운숲을 만든단다...
우리들만의 정상코스를 완주하고...
기온이 오르다보니 오름입구 흙이 녹아 질척펄척...
아주머니 혼자 운영하시는 것 같던데...
음식도 깔끔하고 맛나고... 주방시설도 깔끔하고...말씀도 조용조용 친절하시고
맛있는 고기국수를 기분 좋게 먹어주고...
용눈이오름에 가려 했으나 택시기사분이 다랑쉬오름을 추천해 주셔서
다랑쉬오름으로 이동...
다랑쉬오름 들머리에서 바라다보니 바로 보이는 오르막...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경사면이 헐....
타이어 조각으로 만든 매트를 깔아 놓아 그나마 다행이다.
장난이 아니고만...
다랑쉬오름 ...
급경사 오르막길을
숨가쁘게 오르다 바라다본 아끈다랑쉬오름...
넘 귀엽고 이쁘다...
은월봉과 두산봉이 보이고
은월봉 가까이에 성산일출봉이 안개 속에서 희미하게 보인다....
아끈다랑쉬오름 ...
꽤나 계속되는 오름길...
백록담 크기와 비슷하다눈데...
함...보자구.
아끈다랑쉬로 향해 씩씩하게 걸어가고 있는 친구들...
멋지다...!!!
입구 가기전 옆에 있는 밭에 유채꽃이 피어 있고..
지루한 겨울끝에 노란 유채곷을 만나니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모두 뛰어들어가 어퍼지고... 자쳐지고...
생쇼를 ....ㅋㅋㅋ
다섯이 온 갓 생쇼를 하고있는 모습을 본 남자분이
수학여행온 여고생 같다며 한컷 착칵!!!
들머리에서 ...
정상둘레길
한방울...두방울...빗방울이...ㅠㅠ
가뜩이나 흐린 날씨...
정상이 가까워오자 돌기를 잠시 주저하다 후회할것 같아
옷을 갖춰입고
오름정상 한바퀴 돌기...또 다시 고고~
하늘은 컴컴해지고...
스산한 바람과 함께 빗방울은 후둑후둑....
그래도 우린야!!! 앞으로 ~앞으로~
근데???
이 사진도 멋지지 않나???
정상을 한바퀴 휭~허니 돌고
내리막에 다시 서니 해가 나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잠깐 내린 빗물로 급경사 내리막길은 미끌미끌...ㅋㅋㅋ
일부 구간은 네발로 설설 기어서 내려왔다...
다시한번 유채밭을...
아쉬워서 그냥 못 지나가고 건방진 포즈로 마무리...ㅋ
현희 "와???............건방진 포즈............... 꼽냐???"
경숙 "난...아무짓도 안 햇는데요..."
봉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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