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후 안내지도를 가운데 펼쳐 놓고
머리를 마주대고 공부한 결과
우리가 묵었던 금강산콘도와 가까운곳에 있는 오름들을 돌아보기로 결정.
어제 비가 내려서인지 이른아침 기온이 제법 쌀쌀하다...
샛별오름 - 이달봉 - 정물오름 - 당오름 - 저지오름...
함 가!!! 봅시다...
온 오름이 황금빛억새로 뒤 덮힌 새별오름...
억새밭길인지 잔디밭길인지
한걸음...한걸음... 걸을때 마다 폭신폭신허니 감촉이 얼마나 좋던지...
양탄자를 깔아 놓은듯....
오름길을 정성스레 가꾸어 놓았다....감사...감사...^^
이번 일정 동안 사나흘을 이른 시각부터 저녁까지 걸었으나
무릎에 부담이 전혀 가질 안터라...
시멘트길...아스팔트길이 거의 없는 자연적스럽게 가꾸어놓은
폭신폭신한 풀밭길과
적당한 경사도의 길지 않은 오르막,내리막코스...
정성껏 조성해 놓은 편안한길을 걷노라면
그 곳 풍광을 즐기기에 충분했고.....다섯아짐은 오름길을 걷는 내...내...흥겹고... 행복했다...
아름답고 편안한
이달봉과 이달이촛대봉...
편안하고 안락한길....감솨요~~~
준비...
짠!!!ㅋㅋㅋ
김이 나온다고라???
화산석와 징하게 공생하고 있는 아이들...
사진에 담고 싶었는데...
나와 함께 요로코롬 이쁘게 나왔넹...
이달봉으로 가는 길...
이렇게 편할 수가...
봉희는 뭘 설명하능공???
이달봉을 휭~허니 찍고...
당오름을 바라다보며...
이달이 촛대봉도 들러주시고...
아담한 사이즈의 이달이촛대봉 정상석...
그 주위로 옹기종기 둘러있는 우리...
정겹다...
정면에 보이는 것이 당오름이다..
그 곳에서 만나 원장님이 한컷....감사합니당...
이달이촛대봉을 내려와 블랙스톤 골프장 입구에ㅅ다 차를 주차하고...
점심도시락을 까먹고...
삶아 온 계란도 까먹고...
후식으로 귤도 까먹고...봉희표 버섯차로 갈끔하게 마무리하고...
다음 으로 계획한 오름은 누운오름...
차를 타고 가면서는 보이는데 오름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못 찾아
두어번을 돌다 포기하고
정물오름을 찾아가는데...
이 곳도 입구를 못찾아 헤메다 저수지옆길을 겨우겨우 찾아
반가운맘으로 오름시작...
다음 사진속에 1번이 저수지인것 같다.
오름입구가 인상적이었던 곳...
쌍둥이샘이 오름길 양엎에 위치해 있는데
정물오름 표지석과 잘 아루러져있는 예쁜 곳이다..
이 오름은 나무토막을 잘라서 계단을 만드러 놓았다...
뒤로 보이는 문제의 당오름...ㅋㅋㅋ
정상에서 내려다 보니
정물오름과 연결이 된듯한 오름이 또 있는것을 보고
그 곳을 오르기로 의견일치를 보고
그 오름입구를 찾다보니...
이시돌목장부근의 한 출입구 옆에 오래된 오름표지판이 보인다...
차에서 내려 자세히 보니
이름하여 "당오름"
입구가 확실치 않다...
길은 나아있는데...
짐승배설물이 넘 많아 짐승길인지도 모르겠고...
다른오름 들머리와는 확연히 다른느낌..
입구를 찾느라 안쪽까지 들어갔다가 목장에 피해를 줄까봐
다시 나오다...
최대한 바깥쪽으로 차를 주차하고
살짝 불안한 마음으로 시작한 오름.
길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꺼뭇거뭇한 것이 다 짐승 배설물...
늦은 시간에 불안하게 시작한 오름길...
휭허니 능선을 치고 나가자고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일부 친구들은 마이 불안해 하기도...
늦은 오후 안개가 점점 끼니 시야가 좋질않다...
두 친구는 분화구밑길을 돌고...
셋은 능선길을 돌다 만나서 나머지길을 걷다...
현희야 그날 맘 마이 쫄였제???...ㅋㅋㅋ
신나고... 잼나고...즐거웠던 오름이다...
그날 나의 기분이 오롯이 묻어나는 이 사진의 나....
나만이 알아볼수 있는 나의 표정.ㅋㅋㅋ
이번 다섯아짐의 마지막코스...
올레코스13~14코스도 겸한 저지오름이다...
다른 오름과는 달리 한여름에 그늘길을 걸을수 있는 곳...
이 길을 걷는내내...
좋은친구들과 5박6일의 아름답고... 훌륭한 오름길걷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뒤돌아보고...또 뒤돌아보고...
아쉬웠다...
정상에서 저지오름 분화구 내려가는 계단.
친구들아~~~~
소중한친구들아~~~
너희들을 만나 든든한 빽하나 생긴것 처럼
가슴한쪽이 뿌듯했다...
오래 기억할께~~~
건강히 잘 지내다 조만간 다시 뭉칠 수있는 행운이 나에게 다시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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