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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or 발틱/노르웨이

오슬로에서 6시간을 달려 게이랑에르 피요르드가 있는 그로톨리로~~~

 

 

저 멀리 아랫쪽으로 그로톨리 마을이 계곡 아래 아담한 마을로 보인다.

 

내일 아침 저 아랫쪽 배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탄다...

 

 

자...그럼 오슬로 시내를 돌아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유람하러 가 볼꺼나???

 

 

 

오슬로 시내 풍경...햇빛을 많이 받고 싶어서 일까???

유리를 많이 사용한 현대식 건물의 디자인이 아주 세련되었다...

 

그런가하면 이렇게 오래된 건물도 있고...

 

뭉크가 풍경화를 그렷다면 이렇게 그렸을 듯...ㅋ

 

터널공사를 하고 있는 중...

 

내륙까지 깊숙히 파인 구불구불한 피요르드길을 달리다보면

 

터널을 아주 자주 만나는데 그 길이가 엄청 길어서 몇 십분실 달려야 하는 터널이 자주 있었다...

 

첫번째 휴게소...

 

날이 으스스 허니 좀 추워서 따뜻한 차를 한잔씩 마시고...

 

 

 

휴게소 밖 풍경.. 

 

 

 

비도 뿌려 주시고...이동하는 내내...졸다...자다...졸다...자다...음냐~ 

 

 

 

잠결에 어렴프시 들리는 가이드 목소리...

 

릴레함메르 어쩌구...저쩌구에...눈을 번쩍뜨고(눈을 번쩍??? 뜨다니 이거...이런 표현이 맞나???ㅋ)

 

차....알....착!!!

 

동계올림픽때 사용했던 스키점프대가 보이는 도시 풍경...꿈속에서 본 듯이 나왓지만...올려보자....ㅋ

 

 

 

 

 

두번째 휴게소...

 

 

 

특별히 시선을 사로잡는 풍경이 없고... 달리고...달려도...거기가 거기인것 같은...

 

자연 그대로의...무공해 청청의 지역...

 

자칫 너무나 단조로와 지루함도 느껴지고...

 

또 다시... 자다...깨다를 무한 반복하다

 

이제는 카메라 있는데까지 대빵 땡겨서 사진찍기 놀이....ㅋ

 

젊잖으신 현지가이드 송샘이 오늘은 봄,여름,가을,겨울을 다 보여준다 했는데...

 

슬슬...겨울을 보여 줄려고 채비를 하는것 같구먼...ㅋ 

 

산기슭을 따라 구비구비 나아있는 운치있는 길을 달리다보니

 

눈보라가 세차게 불어 오더니 차창밖 풍경도 점점 겨울의 한 가운데로 들어가기 시작...

 

탈렌트 윤다훈과 외모에 이어 목소리까지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이드송샘이 펼치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창 밖 풍경 중계...열나 열정적이었다가...때론 구슬펏다가...ㅋㅋㅋ

 

 

 

 

 

 

 

 

 

 

 

 

 

 

 

 

 

 

 

 

 

이 길을 지나가기 전 모진 비바람에 견디며 자란 분재와 같은 자작나무 군락지가 있었던 곳은

 

날 좋은날 좋은이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트레킹하고 싶었다...

 

민듯한 고산 구릉지대와 같았으며 앙증맞은 고산 야생화들과 블루베리가 지천이던 곳...

 

그리고 동화속에서나 볼 법한 그네들의 자그마하고 소박한 산장이 그림처럼 옹기종기 모여있던 곳...

 

비바람...눈보라...혹한을 이겨내고 멋드러지게 서 있는 자작나무는 내가 보았던 자작나무중에 최고였다...

 

그 자작나무를 가까이서 바라다 보면서 예쁜 야생화와 함께 하고 싶었던 길...

 

 

 

그 예쁜 자작나무를 카메라에 담고 싶었으나 실력 부족으로 꽝!!!

 

 

 

불과 1주일전에 관광온 팀들은 이 길이 막혀서 코스를 다른곳으로 수정해야 했다고...

 

책에는 이 길을 이렇게 씌어져있다..

 

 

 

"버스는 곧 구불구불한 산길로 접어든다.

트롤스티겐 로드는 '요정의 길' 또는 '골든루트'라고 불리고 있다.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를 보러 가는 길에 펼쳐진 꼬불꼬불한 길은 요정이 사는 곳이라고 전해지는데

워낙 험난하고 길이 좁아서 가드레일은 물론 없을뿐더러 낙석의 위험까지도

오래된 경력의 베테랑 드라이버들이 집중해서 운전해야만 하는 구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버스안에서 양옆을 보면 낭떠러지라 오금이 저리는 11개의 U자형 급커브는 1차로로만 돼있어 아슬아슬함을 더한다.

 

운무에 젖은 길은 미끄러워 보이고,

 

커브를 거의 180도로 꺾어서 도는 것이 스릴 만은 대단하다.

 

위로 한참 오른 후 차창 밖을 내려다보니 긴 뱀 한 마리가 몸을 잔뜩 튼 채 기어가는 듯한 모습이다.

 

풍경도 멋지지만 이 도로가 더 장관이다. 이 험한 산세에도 바위까지 깎아 급격한 경사로를 낸 인간의 능력이 위대하게 느껴진다."

 

 

 

 

 

대형버스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론 더 많이 구불구불한 비탈길을 무사히 잘 내려가서... 다 내려갔을때 우리 모두 감동의 물개박수를...ㅋ

 

이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조금 더 이동하니 그로톨리 마을이 보였다...

 

 

 

희미하게 보이는 명품분제인 자작나무들...ㅠㅠ

 

또 구불구불한 길을 꺼이꺼이 내려간다...

 

큰 산밑에 다소곳이 자리한 마을...

 

엄청나게 길고... 수량도 엄청난 폭포가 여러곳에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요정의 길 가운데 전망대에서 잠시 내려서

 

내려다 보면 바라다 보이는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는 몽한적이고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준다는 바로 그 곳...

 

우리는 그대로 통과...

참고사진!

 

오늘밤 묵을 숙소가 자그마하게 보인다...햐!!!

 

절벽폭포와 호텔과 마을...게이랑에르 피요르드가 극히 일부분만 보인다....

 

 

 

호텔에 들어가기전에... 

 

늦은 봄부터 가을까지 게이랑에르에는 연간 170여대의 대형 유람선이 정박하지만,

 

상주인구래야 고작 230여명.

 

과거 물길로도 육로로도 닿지 않는 은둔의 땅이었다가

 

1869년 영국의 조난선이 처음 이곳을 발견하고 닻을 내렸을 때도 인구는 지금과 비슷했다고 한다.

 

하나 둘 집을 셀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마을이지만,

 

여름철 성수기에는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 그러나 밤이 되면 관광객들은 다 빠져나가고 몇 안되는 호텔 투숙객들과 마을 주민만 남게 된다.

 

 

 

 

 

방을 배정받고 올라가 바로 짐을 놓고 내려와 호텔주변을 돌며 이곳...저곳...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시간이 저녁10시가 다 된때이라 추워서 손도 시렵고 해서리 내일로...

 

그런데 밤10시인데 백야이기때문에 사진이 이렇게나 밝게 잘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