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테 유일의 만년설산인 마르몰라다에서의 비아페라타 ...
쟁쟁한 두 대장님을 철떡같이 믿고 여자는 나 혼자 참여...
즐겁고 재미가 있었던 체험이기는 한데 살짝 흥분이 되기도...
그 정도로 위험하지는 안았겠지만 팀원이 하나의 줄로 연결이 되어 생사를 함께 한다는 것에 남다른 느낌이...
며칠안 남은 내 생일을 기억하고...
만년설산위에서 61번째 내 생일 축하 댄스도 추고...
내 생애에... 몇 안 되는...잊을수 없는...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우리가 오전에 걸었던 능선길과 페다이아 호수...
여기서 보니 사쏘룽고가 엄청 웅장하고 멋지다...
마르몰라다의 제2봉인 푼타로카...
푼타로카(3309M)에서...
61번째 생일축하 눈세래...브라보!!!
팔자레고 고개 휴게소에서..
예쁜 교회가 있는 앞에 보이는 동네가 우리가 묵을 숙소가 있는 곳...
3일 동안 머무를 코르티나 담페초 숙소 도착...
이 곳에 도착하면서 처음으로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영~부드러워진 느낌...
만년설을 밟고 와서 그런지 이 느낌이 좋와...아주 좋와...ㅋ
돌로미테도 지역도 기온이 많이 오른 느낌...모든것이 슬슬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군...
우리방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니...
파소셀라보다는 기온이 올라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 야외테이블로 정해서 분위기 있는 저녁식사를...
모두들 메뉴 고르기 삼매경...
이탈리아 요리가 마땅칠 안아 헤메다가 스테이크를 골랐는데 대성공...모처럼 뭔가를 먹은것 같았어...
우린 슬쩍 삶아서 만든 스파게티는 영~뭔 맛인지 모르겠고 ...
리조또 또한 쌀이 뼈가 안 물러 맘에 안 들고...
파스타는 그래도 좀 나은데 한끼 식사로는 먹은 것 같질 않아 그져...간식정도로만...ㅋ
화이트 와인잔에 비친 장작더미...ㅋ
산악마을이라 해가 지니 기온이 급강하...
오랫만에 장작불 타는 소리를 들으며 맛있는 저녁식사도 하고..
근데 장작타는 냄새가 그렇게 좋은거였어???ㅋㅋㅋ
난생 처음으로 만년설을 밟으며 가슴 떨림속에 무사히 마친 비아페라타 소감도 이야기하며 즐거운 담소도 나누고...
돌로미테에 와서 꼭! 하고 싶었던 것을 하고난...뿌듯하고 행복한 저녁시간이었다...
대장님과 더그리엉아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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