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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or지중해/돌로미티트레킹

5일-3...코르티나 담페쵸 - 크리스탈로 비아페라타 - 코르티나 담페쵸...


적군이 쳐 들어오나???하고...

그 옛날 병사가 망을 보았듯이...ㅋ




























곳곳에 뚫려있는 전쟁 유물인 동굴도 지나가고...








살짝 긴장해서 올랐던 계단...히히히... 재미나게 해 냈다...


점심밤 먹으로 산장으로...




눈 사탕 곤돌라타고 내려 간다아~~~



1956년 태어난 나와 동갑내기 눈 사탕 곤돌라야 안녕~~~


그야말로 진짜로 안녕이다...


우리가 집으로 오고 며칠 안 되어서 더그리엉아가 소식을 보내왔다...

"7월24일 일요일을 기해서

저희가 코르티나에서 타고 올라갔던 색색 눈 사탕 곤돌라가 운행을 영원히 정지했습니다...

1956년 동계 올림픽때 설치했다니...

김대표와 같이 타고 올라가면서 곤돌라 바닥이 떨어져 나가면 어떻게하나?하며

손으로 문 옆 손잡이에 힘을 주었는데...

한국인 최초 탑승에 마지막탑승을 무사히 마치셨습니다"라고...


우리가 18일 월욜날 탓으니 6일만이네...

우리도 곤돌라안에서 오래된 내부를 둘러보다가 너무 오래된 듯해서

이거 밑으로 뚝! 떨어지는거 아냐???했는디...ㅋ

색색 눈 사탕곤돌라하고 우리가 이런  인연이 있었네...

긴 세월 수 많은 사람들을 멋진 경관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데려다주는 소임을 다하고

우리곁을 떠난 곤돌라야~명복을 빈다아... 





짝꿍이 나에게 비아페라타에 소질이 있다며...진작에 시작했으면 아주 잘 했을거라는 칭찬에...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는 나는 얏호!!!ㅋㅋㅋ



***포에니전쟁으로 불리우는 이 전쟁은

북 아프리카에 위치한 카르타고와

이탈리아 반도에 위치한 로마가 지중해 패권장악을 위해 벌인 싸움이다.


일찍부터 상업 교역이 발달하여

지중해의 여왕으로 군림하던 카르타고는

지중해 건너편의 작은 도시에 불과한 로마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자

이를 제압하기 위해 로마를 침공한다.

이것이 바로

제 1차 포에니 전쟁이다.


하지만,이 전쟁에서 로마가 승리했고,

22년 뒤 카르타고는

다시 해상 주도권을 찾기 위해

제2차 포에니 전쟁을 일으키는데

여기서 카르타고의 유명한 장군 한니발이 이름을 떨치게 된 것이다.


카르타고가 1차 전쟁에서 이미 지중해의 주도권을 빼앗겼기 때문에

한니발은 지중해를 건너 가는 대신에

37마리의 코끼리와 병사 약5만...그리고 8천필의 말로 이루어진 부대를 이끌고

알프스 산맥을 넘어 로마를 공격할 대담 무쌍한 작정을 세웠다.



해발 2750m가 넘는 알프스산맥을

하루 14km의 속도로 승승장구하며 15일 동안 진군했다는데...

코끼리들이 알프스산맥을 넘을 때에는

이미 겨울이 시작되는 시점이라서 결국에 가서는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37마리 중 단 한 마리만 남고 모두 얼어 죽었다고...


한니발은 치밀한 전술로

알프스를 넘어 로마를 침공했지만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2차 전쟁에서도...

33세에 불과한 로마의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에게 패하고 말았다...

용맹함으로 로마인들을 벌벌 떨게 한 그는 로마인들에게 포위되자

스스로 독약을 마셔 목숨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