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맥주인 기네스맥주 박물관 관광..
술을 못 먹는 사람이 술마시는 포즈를 취하려니 어색해서...ㅋ
기네스 영문자앞에 하프그림이 있다.
아일랜드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기네스의 상징이기도 하다고...
기네스 스토어 하우스는 기네스 맥주 양조장에서 마련한 박물관이다...
이 곳에 오면 기네스 맥주의 역사및 만드는 과정을 알 수 있다.
아서 기네스라는 사람이 있었다.
1759년 리페이 강 남쪽에 있는 레인포드의 버려져 있었던 작은 양조장을 취득했는데
이 곳을 1년에 45파운드씩..
무려 9,000년간 임대 계약을 해서 양조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흑맥주는 1770년대에 들어서 만들기 시작했고,
그 9,000년짜리 임대 계약서를 이렇게 마룻바닥 밑에 넣어서 전시하고 있다.ㅋ
자...시작해 봅시다요~
화살표대로 움직이면서...ㅋ
맥주라는 아이템하나로
다양한 판매시설과 레스토랑,그리고 즐길수 있는 오락공간등으로 박물관을 꾸몄다...
꽤나 넓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마케팅 기법이 놀라울 따름이다.
여기는 건물 제일 높은 곳...7층이다...
이 곳에 올라오면 맥주바가 있는데...
입장할때 받은 티켓을 주면 기네스 흑맥주 한잔을 제공받는다.
이 곳 7층에...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2층으로 내려오라는 인솔자말을 듣고... 2층으로 내려가기 전에 그냥 함 올라 와 봤는데...
우리가 간 그 시각엔 다행이도 조금 한산해 졌나부다...ㅋ
컴컴한 아랫층 복잡복잡한 분위기에 젖어 있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 문이 열렸을때...
여러 사람들이 앉거나, 서서 맥주를 즐기고 있었는데..
순간...
사방이 시원하게 탁~~~ 트인 공간이 눈앞에 펼쳐지니 잠시... 당황스러웠다...ㅋㅋㅋ
창밖 풍경이 궁금해 한바퀴 돌아 주시고...
티켓을 제시하니 이렇게 기네스맥주를 ...
맥주가 가득 담아지면 내용물이 가라앉을 때 까지 잠시동안... 이렇게 놓고 기다려야 한다고...
창밖 풍경을 바라다며, 짝궁은 시원하게 들이키고...
나는 맨위에 거품을 한입 먹어보니
입술과 혀끝에 휘감기는 부드럽고 풍부한 거품이 아이스크림과 같이 부드러웠고..
그 뒤를 이은 달콤, 쌉쌀한 맛이 나쁘지 않았고 긴 여운으로 남는다.
원샷!!!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으나...
내 몸에는 알콜 분해 효소가 없는 고로 애석하지만 걍!!!통과...ㅋ
마시진 못 하지만 술 맛만은 귀신같이 알아 보는 나....ㅋ
기네스 맥주는 만들 때 보리를 볶아서 쓰기 때문에 색이 까맣고,
흑맥주의 특성을 잘가지고 있다고...
잠시후.. 갑자기 후두둑...후두둑... 소리를 내며,
굵은 빗방울이 창에 부딪치더니 이내, 소나기가 한바탕 쏟아진다...ㅋ
시음을 마치고 나오니,
다시 또 이렇게나 맑은 하늘을 내 보인다...헐~
남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을 떠나
영화 "오만과 편견"을 감상하며,북아일랜드 벨파스트로 3시간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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