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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및트레킹/MOUNTAIN(국내)

[180106]유시짤 친구들과 윗세오름에 다시 오르다.

 

아직 현직에 있어서  바쁘기만 한 친구도 있고...

특히,

 사진의 메카인 대구에 사는 친구들이라

동서남북을 불문하고...

꼭두새벽부터... 낮,밤을 안 가리고 열라 댕기는 출사 땜시롱

올핸,

 그냥 넘어가나 하고 제주여행을 단념하려 할 즈음

친구들로 부터 반가운 카톡이..^^

흐미...^^ 반가워라~~~ㅋㅋㅋ

 

둔내아짐, 대구아짐들 덕에 유난히 추운 이번 겨울

콧구멍에 따땃한 바람쏘이러

부랴~부랴~ 몸 만들기 돌입했눈뎅...

거의 시늉만 내다

보고픈 친구들의 얼굴을 그리며 제주로 고고씽~~~

 

 

 

여전한 친구들...세월을 비껴가나벼?ㅋ

 

외형상으론 그런데...

조금 맛이 가기 시작은 하는듯...헐~

주차장에서 영실입구까지 거의 걸어서 갔는데

이번엔 왠일로 만장일치루다 택시를 타고 가잔다....ㅋ

어째???

시작부터???

이상타???ㅋㅋㅋ

맛있는 영실표 주먹밥 사가지고....고고~~~

 

 

 

사진찍는 솜씨가 이젠 작가수준의 경지에 오른 친구야...

친구가 찍은 사진을 보면 순간 부럽기도 하지만

그간에 그 무거운 카메라와 장비를 이고...지고... 한 노력을 내가 알기에...

더 이상은 안 부러워하기...

그져,아낌없이 감탄하며 감상만하기로...ㅋ

아!!!

근데 눈이 너무 없넹~

 

둔내는 초겨울부터 잦은 눈으로

온 동네가 여적지 눈이 혀옇게 쌓여 있눈뎅...

설산에 목 말라하는 대구 친구들은 영실에 오던중 최악이라며 엄청 실망을 한다...

 

좀더 올라가면  눈이 좀 쌓여 있을라나?

희망을 가지고 한발한발 오른다.

 

 

 

 

 

 

 

 

 

 

눈이 많이 왔을때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이 항상 기가막히게 환상적이었는데...

너무나 아쉽다...

이렇게 눈이 안 왔을수가 있나...?

왠지 덮고 있어야할 두둑한 눈 이불을 못 덮은 산야가

휑~허니 쓸쓸해 보이고

그것을 보는 우리 마음도 덩달아 휑~~~ㅠㅠ

 

 

 

 

 

이 지점도 역시나... 눈이 별로 쌓여 있질 않다...

친구들과 온통 눈세상에서 즐겁게 사진을 찍으며 놀았던 지난날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잠시 행복한 순간을 회상도하고...

 

 

 

 

 

 

 

대피소 도착.

 

11시5분에 도착해서 컵라면을 주문하러 들어오니

잘난 메모지만 턱!!!!! 허니 부쳐 놓고

직원들 콧배기도 볼 수가 없다...

 

우린 주먹밥으로 허기를 채운다지만...

아무것도 준비를 안 하고

정상에서 먹는 컵라면만 잔뜩 기대하고 오른 산우들은

눈보라를 맞아가며 빈속으로 하산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자

모두들 화가나서

나뿐놈들이라고 한마디씩...

 

허참!!!

말두 안 되는 짓들을 하고 있넴...

 

 

 

 

 

 

 

 

 

 

 

 

 

 

지난해에

미서북부 트레킹을 다녀 온후

집뒤 등산로를 오르내릴때도 무릎 컨디션이 좋왔었는데...

하산 2/3지점부터 살짝 무릎이 안 좋와서

내내 조심해서  내려 오긴 했는데...

겨울 운동을 하지 못해서 그런감?

살짝 무릎걱정이 되는 산행이었다.

하지만,

봉희와 이 이야기...저 이야기하며서 내려오는 하산길...좋기만 하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