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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미서부 여행

[180704~16]그랜드 티톤 국립공원~Mt.Rushmore~라스베가스~ L.A까지..

 

4명의 위대한 영웅의 얼굴을 조각해 놓은... 러시모어 기념 국립공원.

 

캐년 빌리지지역의 폭포를 뒤로하고,

옐로우스톤 공원 남쪽에 위치한 그랜드 티톤 국립공원에 왔다.

3,000m급의 거친 산맥의 연속과 만년설...

그리고 그 아래 파란 호수는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제니 레이크에서 보트를 타고 호수 반대편 전망대에 오르는 트레일을 걸어가

시원한 폭포를 보고 내려오는 일정이다.

 

 

이른 아침,옐로우스톤 공원 서쪽에서 출발, 동쪽 출구를 이용하여

와이오밍주 서쪽 cody마을로 향한다.

우리와 이별을 아는지... 버펄로들이 모두 다 출동해서 배웅해 준다..ㅋ

 

어스름한 저녁녘에 도착해서,

네거티브 아메리칸(인디언)의 정신적인 고향인 Devils Tower를 만나니...

감흥이 배가되어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동!!! 감동!!!이다...

 

악마의 탑이라고도 불리는 데블스 타워는 

 미국 와이오밍 주의 북동부에 위치한

높이 260m의 거대한 화성암기둥으로, 미국 최초의 천연기념물이다

 

북미 대륙의 한가운데,

사우스 타코타주와 와이오밍주에 걸쳐있는

블랙힐스라는 산악군이 대평원 속에 우뚝 쏟아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4명의 위대한 미국 대통령을 14년이란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조각상이 있는 러시모어 산이다.

 

자연의 위풍과 인간의 집념이

결합이 되어 이루어진, 미국의 역사의 한 페이지가 상징적으로 새겨져 있다.

 

 

조각상에 새겨진 4인의 대통령.

*조지 워싱턴 대통령(1대 대통령) - 건국을 상징.

*토마스 재퍼슨(3대 대통령) - 미국 독립 선언문을 작성하여. 미국의 성장 발전을 상징.

*시어도어 루스벨트(26대 대통령) - 파나마 운하건설계획을 추진하여 경제 대 공항을 극복시킴.

*에이브러햄 링컨(26대 대통령) - 노예 해방 선언으로 남북전쟁을 종식시켜 미국식 민주주의 탄생.

 

최근 여론조사에서 큰 바위 얼굴 1위 후보는 "마틴 루터 킹목사"라 한다.

큰 바위 얼굴을 조각 한 미국의 조각가 볼그넘은

파리의 쥬리안 아카데미에서 공부를 하다가 로뎅을 알게 되어

그의  영향을 받았고,

귀국해서... 1901년 뉴욕 성 요바네 대 성당에 100명의 성자와 사도를 조각하였다.

 

수많은 동물들이 이곳에서 서식하지만

그중에서도 곰, 들소, 그리고 엘크...

이렇게 3종이 옐로우스톤을 대표하는 친구들이란다.

 

대장님이 전화를 해 놓았다고 했던.

버펄로와 의 만남...ㅋ

그동안 이동 중에 여러 번 만났지만.

옐로우스톤을 떠나는 날  아침에 이렇게 많은 수의 버펄로들과 만나

자유롭게 시간을 갖고,

구경도 하고, 사진도 촬영하니... 더욱더 기억에 남는다.

 

 

동쪽 사우스 타코타주를 근거지로 하는 sioux 슈우 부족 추장 크레이지 홀스.

 

슈우족은 미국의 중, 북부를 터전으로 활동하던

커다란 규모의 부족으로

다코타 주 동쪽에서 서쪽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에 살았다.

 

크레이지 홀스는 1840년 출생하여 1877년에 살해되었고,

미친 말 추장이 유명해진 것은

이곳에서

약 300마일(약 480km) 서북쪽에 있는 litle bighorn 전투에서

홍크파파 슈우부족의 추장 sitting bull (앉아 있는 황소)과 함께

인디언군 지휘자가 되어

미국의 제7 기병대를 궤멸시킨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바위산을 깎아서 만들고 있는 crze house 추장의 조각상.

 

러쉬모어 대통령 조각상과는 27km 떨어져 있어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러쉬모어 조각상의 

작업자인 볼그 넘을 도와 함께 하였던  코작 지올 코브스키가

추장 스탠딩베어에게 인디언의 비참한 과거 역사를 듣고

자신의 재산과 기념 후원금만으로

러시모어 큰 바위 얼굴 4배 크기로 크레이지 홀스 조각상을 진행하게 된다.

 

처음 작업자인

코브스키는 이 작업을 위해 자식을 10남매나 낳았다고 하고,

이 중 육 남매가 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서,

이곳은 미국 정부의 도움 없이 성금과 입장료... 기부금등으로

 건설하는 까닭에

국립 유적지의 대상이 아닌 슈우족의 소유이다.

4달러를 지불하고, 안내 센터에서 대기한 버스를 타고 가까이서 둘러보았다.

공사를 시작한 지 50년 만에 이 얼굴조각상을 완성.

아직도 진행 중... 

정부에서 설마? 하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완성해 가는 모습에 너무 놀라

 정부 측에서 도움을 주겠다라고 하자

 인디언들은

절대 그렇게 안 한다고... 자신들의 힘으로 완성하겠다고...

  앞으로 100 년이 되든...

 

총 8명이 조각을 하고 있고, 50여 년 동안 한 번도 사고가 난 적이 없으며...

      손자들 까지도...

이 일을 물려받을 생각을 하고 있다고...

 

어릴 적...

교과서 속 큰 바위얼굴 사진을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던

기억을 떠 올리며 

와~ 내가 이곳엘 다 왔네... 하며 감동하며 둘러보았는데,

지척에,

 

알고 있지도 못했던

한 인디언 추장의

엄청나고 대단한 조각상에 와 설명을 듣고 나니...

뭔가 표현할 수 없는  혼란스러움이다.

 

아름다운 황혼이 곱게 물들던 어제저녁에

인디언들에 영혼의 고향 데블스 타워를 보고...

오늘...

사우스 다코타주의

검은 언덕에 위치한 두 개의 암벽 인물상을 연 이어 보았다.

 

하나는....

마운트 러시모어의 대통령 얼굴들이다.

미국이라는

나라를 만들고 발전시킨 위대한 대통령을 기리고자,

1927년~41년까지 14년이 걸려 완성했다.

미국인들은

이곳을 "민주주의의 전당"이라고 부르며,

미국 역사의 자부심과 국가에 대한 긍지를 느끼는 곳이다.

 

다른 하나는...

인디언 전사 크레이지 호스의 얼굴이다.

크레이지 호스는 머쉬모어 조각상에서 27Km 떨어져 있다.

작품 일부인 산 정상 암벽에 얼굴을 새기는 데만 50년이 걸렸다.

아메리카가 본래 우리 땅이라는 원주민의 자존심,

백인에 대한 처절한 저항 정신이 담겨

인디언의

잃어버린 역사를 극적으로 재생시켜 주는 곳이다.

아직 미완성이며,

완성까지는 약 50년을 예상함에도 그 유명세는 대단하다.

 

두 현장은 이렇게 대비된다.

 

                                                                       돌아보는 내내... 

 

미국 역사의 다양성과 복잡성이 미묘하게 얽히고... 설켜서...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는데...

 

다녀오고 나서...

여러분들의 글을 읽어 보고....

 

 나름,

이렇게 정리해 본다.

니들스 하이웨이로 유명한 87번 도로를 입 멀리고 감탄하며 통과...ㅋ

커스터 장군의 이름이 마을인 커스터에 도착 후 휴식.

 

코끼리의 조상 매머드가 살았던

사우스 다코타주의

윈드 케이브 국립공원에 도착해서 동굴내부 투어...

이 동굴의 특징은 천장의 벌집모양이다.

점심식사를 해결하려고 타코타 시내를 다니다

봄나라님이 생각해 낸

신의 한 수!!!

 

대장님 차에 라면과 떡국을 탈! 탈! 털어 끓여 먹자는 거다.

 

인근 공원에 딱! 마침인 장소가 있어,

자릴 마련하고 눈 깜짝할 사이에 끓이고, 먹고, 깔끔하게 해 치웠다.ㅋ

 

얼마나 맛있었냐는 상상에~ㅋㅋㅋ

행복했던 시간... 잊을 수가 없을 거야~

 

햐~

일정표상에는

"로키산맥 줄기에 위치한 로키마운틴 국립공원으로 가서

종일 트레킹으로 로키의 자연을 즐긴다"라고 되어 있다.

그래서,

기대감에 부푼 마음으로 일행 9명 전원이 트레킹에 나섰다.

2/3 정도 트레일을 진행했을 때...

내내.. 흐리기만 하던 하늘에서 천둥, 번개와... 이어서 우박까지...ㅠㅠ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로

계곡으로 물이 흘러드는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철수하기로 결정...

 

덴버의 유명한 노천극장 Red Rock Amphitheatre.

 

70번 도로를 타고 로키산맥을 넘어 그랜드 정크션의 코로라도 내쇼날 모뉴멘트에 왔다.

모? 이런데가 다 있니???

모??? 이 딴 데가 다 있노?ㅋㅋㅋ

 

40도가 훨~ 넘은 것 같은 무더위 속에 땀 삐질삐질 흘리며

구경 삼매경에 빠짐...ㅋ

 

 

 

 

 

정말 멋진 곳이었는데...

표현이 택!!! 수없이 안돼서 마이~ 아쉽다.

솔트레잌의 몰몬성당.

 

 

 

유타주 청사  방문.

 

라스베이거스~

우리의 숙소인 리오호텔...

 

 

자... 그럼, 라스베이거스 한 바퀴 돌아보자고~

베네치아를 본떠서 만든 베니션 호텔의 입구...

실내에다 이렇게 해 놓아서 정말 베네치아에 온 듯...ㅋ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

잘 다녔네...ㅋ

제법 긴 여행이어서 사진도 많아

대략 정리해서 이렇게 정리해 보았다네...

 

요즘 우리 둘은

이번 여행을 다시금 돌아보며 더운 여름을 즐기고 있다...ㅋ

대단하고, 훌륭한 여행지를 휭~허니 너무나 잘 다녀왔다...

다시 생각해 보아도...ㅋ

 

전 일정

혼자 애쓰신 대장님 너무나 고생 많이 하셨고요...

같이 다녀온 일행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에릭 대장뉨~

약속하신 내년 알래스카 여행~알차고 멋진 일정으로 다시 또 만나요~

잘 지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