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카서스3국/조지아

메스티아,전망탑 "코쉬키"가 있는 메스티아 야경

 

 

메스티아는 조지아 서북부 산악지방인 스바네티지역의 중심지로 1,500m의 고원지대에

약2천명의 주민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이자,

서부 코카서스 산악지역 트레킹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때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는 스바네티지방은 "코쉬키"라고 하는 독특한 건물 양식이

동부지역과는 차별화되는 풍광을 보여주며

유명한 산악마을 우쉬굴리마을을 방문하기 위한 중간 정착지이기도 하다.

 

메스티아 지역은 5,000m가 넘는 여러 코카서스 준봉들에 의해 둘러 쌓여 있으며

2012년까지 험한 지형에다 비포장으로 버스가 들어가질 못했다.

 

 

 

 

 

바그라티 대성당을 관람하고 128KM를 4시간 30분.

조지아가 큰 나라는 아니지만, 험준한 코카서스산맥 때문에 산골짜기 스바네티 지역의 중심 마을 메스티아까지

닿는 데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

 

 

 

 

 

 

 

 

 

 

 

 

 

 

1,400m높이에 위치한 메스티아와 그 주변은 때 묻지 않은 알프스를 옮겨 온 듯한 풍경이 이어진다.

 

 

 

 

반갑다!!!코쉬키야~~~ㅋ

스바네티지방의 명물 코쉬키가 보이기 시작한다.

 

 

 

 

숙소도착.

 

 

 

 

 

 

 

장시간 버스를 달려 메스티아에 도착하니

앞,뒤로 장엄한 코카서스 준봉들이 보이기도 하지만, 마을에 산재한 많은수의 코쉬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숙소창으로 바라다 본 앞쪽 마을 풍경...

 

코쉬키는 스바네티 지방 특유의 건축물로 돌로 쌓아 올린 가족 단위의 요새겸 집으로

영어로 스바네티 타워라고들 한다.

 

 

너무나 궁금한 나머지  휭허니 숙소를 나선다...코쉬키가 있는 앞동네로...ㅋ

 

 

 

 

 

다리를 건너서...

 

 

 

 

 

 

 

 

 

 

 

 

 

 

 

 

 

코쉬키를 자세히 보기 위해 건너 마을 안쪽 골목길로 들어가 본다.

 

이 가족들과 인사를 하고,

다른 일행들은 이 아기 엄마가 생강가루를 판다고 하여서 조금씩 구입하고...

 

어디선가 나타난 아저씨가 코쉬키 내부를 보여 준다하여

따라가고 있어.

 

코쉬키 내부 설계도.

주로 4층 구조로 되어 있는 이 코쉬키는

관광 안내서에는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쌓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코쉬키는 건물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1층은... 가축을 위한 공간

2층에는... 식량보관

3층은... 가족의 주거공간

4층은 감시탑과 전투 공간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드뎌 궁금했던 코쉬키내부로...ㅋ

이 안에 들어가 볼 거라구는 생각도 안 했는뎅~

 

 

 

 

 

옹색하기 그지없는 계단...

 

 

 

 

 

 

 

 

가족들이 식용으로 먹었던 가축들의 뼈이겠지만.왠지...느낌이 으스스~

 

 

 

 

 

 

 

 

 

 

 

 

 

 

인근 코쉬기의 맨 윗층 전망대.

 

 

 

 

 

감시탑에서 내다 본 코쉬키들과 코카서스 준봉들...

 

 

 

 

 

 

 

 

 

 

내려가는데 다리가 벌~벌~

정말 옹색했다.

이런 환경에서 모질게 살 수밖에 없었던 그들에게 짠한 마음이...ㅠㅠ

 

 

 

 

 

올라갔다 겨우 내려오니...이번엔 아랫층을 가 보자고 안내한다.

 

 

 

 

 

이 곳은 가축을 위한 공간.

 

 

 

 

 

 

 

휴~~~

잠시 관람차 들어갔다 나왔눈뎅~

 

다리가 후둘거리도록 긴장해서 내려와 관람료를 아저씨에게 지불하고,

동넷길을 다시 내려오니

이미 가로등이 켜진 어스름한 저녁이다.

 

 

저 멀리... 윗동네의 메스티아 전망탑들은 조명으로 빛나고 있다.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산골을 메스티아!

 

어둠이 완연히 내리자...

 조명을 받은 코쉬키가 메스티아의 야경을 더욱 빛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