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다이시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우키메리오니 언덕에 있는 성당으로
숙소에서 바라다 보이던 성당이다.
바그라트 3세의 통치기간 동안이었던 11세기 초반에 건축된 이 대성당은
왕의 이름을 따서
"바그라티"대 성당으로 칭하게 되었다.
중세 조지아 건축 역사상 걸작들이 흩어져 있었으나,
1692년 침범한
오스만 투르크의 노략질과 방화로
상당 부분 파손이 되었고,버려져 있는 상태였다.
1952년 복원작업을 시작...2012년 완성되어
지금의
깔끔한 모습을 갗추게 되었지만,
조지아 당국은
유네스코의 권고와는 반대로 미사를 볼 수있는 성당으로 복원하려 했고,
설상가상으로.
성당 내부에...
대통령의 명으로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를 하였다.
결국,
2017년 유네스코는 성당의 본래의 모습과 진실성을 손상시켰다고,세계문화유산에 제외시켰다.
성당 왼족편으로 "옥에 티"라고 하는 엘리베이터가 보인다.
성벽 유적이 있고
수도원과 왕의 궁전이 있는
조지아 사람들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성당이라고...
먼저 다녀온 겔라티 수도원과는 너무나도 다른 분위라서 좀 의아하기도 했던
바그라티 대성당의 내부.
벽면에는 처음부터 프레스코화가 없었는지?... 아니면, 오스만 투르크에 의해 다 훼손 되었는지?...
아님 복원하는 과정에서 아예 없앴는지?...
겔라티 수도원과는 전혀 다른 깔끔한(?) 분위기.
바그라티 대 성당에서 내려다 본 쿠다이시 시내...
대성당의 종탑.
성당내에서 유일하게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건축물이다.
방문객들에게 환영의 연주를 한다는 악단.
대부분 파괴가 되고 일부만 남아 있는 성벽.
점심식사를 한 주그디디 레스토랑.
실내장식도 특별했고...음식 또한 정갈한 맛집이었다.
고추,오이,마늘과 아카시아 꽃 같은것을 소금에 절인 장아치들...
오이장아치는 우리네 오이지와 거의 같은 맛.
문제의 닭 간요리...아주 못 잡숫는분들이 의외로 많아서리
한 뚝배기를 우리 두 내외가 다 먹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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