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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레기스탄광장


사마르칸트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


레기스탄은 "모래의 땅"이라는 뜻으로...

옛날엔

모래로 뒤 덮힌 사막이었다고 한다.

공공의 광장으로 왕의 알현식,공공집회,죄인의 처형등이 행해지던 장소.


티무르 시대에는 대규모 노천시장이 있었으며,

그의 후손인 울루그벡 시대에

 처음으로 메드레세가 세워졌으며 메드레세의 맞은편에 하나카가 있었다.


광장이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가진것은

그후,샤이바니 왕조에 의해 다른 2개의 메드레세가 건립된 이후이다.

3개의 메드레세가 건립된 후

레기스탄 광장은 이슬람교육의 중심 자리로써 명성이 자자했으며,


그후...

구소련시절에는

이슬람 종교의 탄압으로

다시 거대한 노천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물론 지금도 이슬람 교육의 장소도 아니고,노천시장도 아닌... 관광지로써 제 역활을 하고 있다.



*** 메드레세란?

교육 시설을 가리키는 아랍어로

 전통적으로는 울라마를 육성하기 위한 고등 교육 시설을 말하며,

초등 교육에 해당하는 쿠타브(학교)에 대해서 학원이라고 번역된다.

 이슬람 세계에 널리 존재해서

작은 마을에도 하나 이상, 대도시에서는 수십에서 100개를 넘는 메드레세가 있었다.

메드레세는 큰 모스크 그 자체인 경우도 있으며,

 또한 모스크의 부속 시설인 경우도 있었다. - 다음백과에서...-


처음에는 율법을 가르치기 위함이었지만,

나중에는 각 분야의 학문을 망라해 가르쳤던 교육기관이라 한다.








광장은

왼쪽에 위치한 건물이...1420년에 건축되었고,수학,천문학을 가르쳤던 건축물인 울루그벡 메드레세,

중간이...금 도금으로 장식된 모스크 천장이 멋진 건축물 틸라카리 메드레세,

오른쪽이...이슬람에서 금기시하는 동물 그림이 그려져 있는 인상적인 건축물인  쉬르도르 메드레세이다.


현재 광장은 명절이나 기념일에

대규모 콘서트나 행사가 열리기도 해서 무대와 좌석들이 설치되어 있다.


레기스탄 광장의 모습이 우즈베키스탄 화폐 50숨짜리 지폐에 나온다.

광장 정면으로 보이는 틸라카리 메드레세는

쉬도르 메드레세를 건설하고

십년후에 당시 사마르켄트에 있는 비비하눔 모스크가 무너져서

무슬림 신자들이 기도를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1647년 쉬도르 메드레세를 세운 야한그도슈 바하도르에 의해

신학대학및 모스크(기도할 수있는)를 겸한 장소로 급히 세워진 메드레세이다.

쉬르도르 메드레세가 이슬람 교리에 어긋나는 문양으로 표현을 했기 때문에

수 많은 무슬림들의 불만을 샀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을 무마시키기 위해 전통적인 양식으로 더욱 더 화려하게 건축하였다고 한다.


틸리카이는 "금박으로 된"이라는 뜻으로

 메드레세 안으로 들어가 좌측면 푸른돔 아래의 예배당을 보면

그 이름이 어울림을 알 수 있다.

벽면과 천장을 모두 금빛으로 장식을 하여 화려하기 그지없다.

천장의 돔 모양을 보면 둥글게 보이나,

사실은 푸른색 부분부터는 세밀한 표현으로 둥글게 보일뿐 사실은 평면이다.



오른쪽이 쉬르도르 메드레세.

현재 우크베키스탄의 200숨짜리 지폐의 모델 문양으로 그려져 있는 유명한 메드레세이다.


쉬르도르는 "사자가 그려졌다"라는 뜻으로,

입구 아치에 어린 사슴을 쫒는 사자(사자보다는 호랑이에 훨씬 가깝다)의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부하라의

나지라 지반베기 메드레세의 것과 같은 사람얼굴 형상의

 태양의 모습도 그려져 있다.


본래 이슬람교는 우상숭배를 금지하기 때문에...사람이나 동물의 모습을 표현하지 않지만

간혹,그 시대의 왕이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일부러 금령을 깨고  표현하기도 했다고 한다.


한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쉬르도르 메드레세를 설계하고 감독한 건축가는...

메드레세가 완성되자,

무슬림으로서 이슬람 교리를 어긴 양심의 가책을 느껴 스스로 자살을 했다고...


레기스탄 광장의 왼쪽에 위치하고 있는 울루그벡 메드레세는

1420년 울루그벡에 의해 세워졌으며,

레기스탄 광장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다.


울루그벡은 왕이자 학자로써 이름을 떨쳤는데...직접 이슬람 신학에서 수학,철학을 강의 했었다.

울루그벡 메드레세는 그 시대 학문의 중심지로써

약 100명의 학생들이 생활을 하며 공부를 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신학교로 출발하였으나,

후에는 천문학,철학,수학,과학등의 연구소로도 이용되었다.


천문학자로써 유명한 울루그벡을 상징하듯

외관의 문양은 하늘의 푸름 별을 형상화했다고...




















레기스탄 안으로 들어가보니... 이러하더라...

다시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니...한꺼번에 1만명이 기도를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나타나고 

마이크없이도 건물 모든곳에서 말을 전달 할 수 있도록 건축구조를 설계했다네~







마지막으로  신혼부부를 찍고 관람을 마치다.








가까운곳에 위치한 비비하눔을 관람하고 저녁식사를 한 후에...

 다시 와  본 레기스탄 광장에는

조명시설이 잘 되어있어 야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편안한 자세로 바라다보고 있더라.

우즈백 사람들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아름다운곳이라는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