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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일본 (여행)

1일.인천~신치토세공항~삿포로호텔체크인~미나미 오타루~삿포로

신치토세공항 도착.

도라에몽과 함께 사진을 찍는것으로 기차타고 8일간의 일본 종단 대 장정 시작!!!

인솔자가 여행중 사용할 기차표를 예매하러 가면 1시간이 소요되니

우린 그 시간동안 점심식사를 ~

신치토세 공항안 식당가로 이동하여 제일 먼저 초밥집 찾아서 직행!

이렇게 친절할 수가!ㅎ

한글로 알아 보기 쉽게 되어있는 자동주문 시스템~ㅎㅎㅎ

 

이번에도 또 주문한 초밥이 나오자 마자 바로 인사불성 먹 부림~ㅎ

부족해서 일 인분을 더 시켜서 먹었눈뎅~사진 한장도 못 찍었어~

다 먹고나니 생각나~ㅎㅎㅎ

살살 녹는맛이 진짜로 맛있었다.

아마도 여행중에 먹은 초밥중 단연코 최고다!

이번 여행은 점심,저녁을 우리가 매식을 하여야 하고,

전 일정이 자유인날도 이틀이나 있는 여행인데 첫 단추를 아주 잘 꿰었다.ㅎㅎㅎ

공항에서 삿포로역에 도착하니 제법 쌀쌀한 날씨에 비가 주룩주룩...

여기서부터 걸어서 호텔까지 가야 한다는데,

다행이도 역 부근에 있는 호텔이라 짐 내려놓고 바로~ 일정 시작.

다시 삿포로 역을 출발해서 첫 번째 일정지인 미나미 오타루로~~~바쁘다 바뻐!ㅎ

'개찰구에 넣고 잊지 말고 꼭! 가져가세요~'라고 씌여 있는 *7일간 이동할 수 있는 전국 JR패스

일본 종단 기차여행 8일동안 우리의 발이 되어 줄 고가의 기차표!ㅎ

가격이 29,650엔 이야~ㅎ

기차여행을 하는 외국인에 할인해서 이 가격이라 한다.

자국민들은 100만원 정도 될거라는데~

정말 그럴까?ㅎ

 

모두들 여행 끝나는 날까지 손에 땀 나게 꼭 쥐고 다녔던 소중한 아이...ㅎ

일본이란 나라가 참 경우져.ㅎㅎㅎ

기차를 타면 이 곳에다 요롷게 보기좋게 삿포로가는 기차표를 꽂아 놔야 혀.

그러면 직원들이 지나가면서 확인을 하더라구~

 

미나미 오타루 역에 내려서 오타루로 가는 길은 이렇게 살벌했어.

게다가 진눈깨비까지 제법 내려서 그런지 으스스하더라구~첫 인상이 쫌...ㅠㅠ

지금 시간이 6시30분경인데? 너무나 썰렁한 걸?

이 쯤가는데...내가 알고 있는 오타루는 삿포로 구경 맛집으로 모든 여행자들이 오타루~오타루~하던뎅?

너무나 어둡고 썰렁해서 조금 무서운 느낌도 나더라구~

 

여기가 그 오타루야???

 

인솔자는 언제?어딘가로? 갔는지 보이질 않고...

인솔자 행방불명~오타루에 대한 실망감...ㅎ

더 이상 돌아다닐 기분도 아니고 해서

예쁘고 아기자기하다는 오르골 매장 찾아가기를 포기~

첫 번째 일정지인 오타루를 이렇게 멘붕 상태로 돌아보고

저녁을 먹을라하니 영업시간이 거의 끝나 가거나, 휴업 상태인 영업장이 태반.

인솔자도 간만에 와 보니

이 정도의 분위기 일줄은 몰랐다~하며 놀라움을 감추질 못 한다.

그래서 먼저 빠르게 걸어가

오르골 매장을 비롯한 선물등 각종 악세사리를 팔던 매장을 가 보니 거의 다 철시 상태란다.

그래서 행방불명...ㅎ

관광객이 많았던 곳이라서 코시국에 제대로 직격탄을 맞은듯 하다...

침침한 거리를 쓸쓸하게 걸어와 기차를 타고 다시 삿포로 역으로...

저녁을 해결하고자 돌아보니

역 안의 식당가에는 거의 다 젊은이들이 좋와 할 법한 메뉴들이다.

이집저집 꽤나 기웃거리며 돌아다니다~

일단 일본에 왔으니 일본 라멘과 된장 라면인가?를 먹어 보자고 주문을 했다.

먹어보니...일단, 짜!!!

그리고 기름 뜬거 보이지?

너무나 짜고 느끼해~살짝 꾸리꾸리한 맛이 나는게 도저히 먹을 수가 없네~

고개를 들어 주위에 있는 일본 젊은이들을 보니 모두 다 맛나게 먹고 있는 듯...ㅠㅠ

인솔자가 일본은 반찬이 없어서 주 요리가 짜다고...

그럴땐 건더기만 건져 먹으면 된다고...

먹긴 먹어야 하는데~ 먹을순 없고,해서 바라다보니 뭔가 반찬같은 것을 리필해가는 젊은이들을 보인다.

나도 반찬 두가지를 접시에 담아 와서 좀 나을까?하고 먹어보니 이것 또한 먹을수가 없어~

우리나라에선 그 흔한 단무지의 상큼한 맛이 너무나도 그리워~벌써???ㅎ

결국은 거의 다 남기고 숙소로~ㅠㅠ

그동안 일본이란 나라는

깔끔하고 맛있는 음식이 날 기다리고 있는 나라라 했었데..첫 날부터 뒷통수를 제대로 맞았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