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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및트레킹/MOUNTAIN(국내)

[090823] 십자봉(원주) 984.5M

 

 

 

 

산행들머리가 해발 400M인 양아치 고개 부근...

 

십자봉 정상이 984.5M라니 오늘은 거져 먹겠구만... ㅋㅋㅋ

 

 

 

근데 고개이름이 조금 얄궂어서 궁금했는데

 

저 멀리 보이는 표시판을 보니 양아치가 아니고 양안치다....

 

그럼 그렇지....

 

양아치고개가 말이 되나?ㅋㅋㅋ

 

 

 

 도로를 건너 당도한 산 입구는 임도 인것 같으다.

 

산행지 표시판을 보구 그 옆으로 난 길로 들어서니 능선으로 오르는 소나무 숲길...

 

아~~~~주 좋아용.

 

오늘 산행은 시작부터 영~~부드럽고만...

 

좀 있으면 시원한 능선길나오고....그러면 능선길 널널하게 걸어주시고....ㅋㅋㅋ

 

기분 좋은 산행이다..

 

 

 

산길엔 어느덧 도토리가 하나,둘씩 눈에 띄어 자세히 보니  꽤나 여러개씩 떨어져 있다...

 

헐~~~가을이다...가을.

 

여름이 간다아~~~

 

밑에서 부터 불어오는 바람도 그래서 그런가 불과 며칠전 하고는 영~다르고나...

 

 

 

어짜피 오늘은 널널 산행이므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곳을 만날때 마다

 

우린,선채로...

 

아님.앉아서...

 

오시는 가을을 반갑게 마지 하였다. 

 

 

 

 

쩌기...저곳이 십자봉 정상여???

 

백운산도 가까이 있을텐디...

 

 

 

 

 이 곳이 가짜 십자봉이라나???ㅋㅋㅋ

 

워째서 가짜랴???

 

많은 사람들을 꽤나 속여 먹었나부다...

 

 

 

사진에 찍힌 이냥반....

 

 약간 김빠진 웃음을???.... 수상쩍다???.....당신도 속았수???ㅋㅋㅋ

 

재미있는 곳이다.

 

양아치고개...그리고 나름에 정상석?이 있는  가짜 십자봉...ㅋㅋㅋ

 

 

 

 

십자봉까지는 1.5KM라는데 가도가도 정상이 안 나오니

 

살짝 지루하기도 하다.

 

 

 

아까 가짜 십자봉에서 깜빡 속은 산우들은 생각지도 않게

 

덤으로 맥없이 더 가는 것 같아 

 

이 코스 내~내  얼마나 힘들었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몇번의 오르막...내리막...을 반복한 끝에 정상에 오를 수가 있었다. 

 

 

 

 

  정상은 사방을 뺑둘러 나무들이 있어 조망이 전혀다....

 

 

 

 

 

 

 

 

 

ㅋㅋㅋ다시 가짜 십자봉에 왔다.

 

 

 

다시금 자세히 사방을 살펴 보니

 

사람들이 긴 능선길을 지루하게 타고 오다가 이곳 가까이 당도하면

 

멀리 보이는

 

이곳의 지형이 꼭 십자봉정상으로 착각하겠 끔 생겼다. 

 

 

 

살짝 경사도가 있는 내리막길을

 

널~널 산행으로 시간을 너무 지체한 관계로 스트레이트로 휭허니 내려와

 

반가운 맘으로 만난 계곡.

 

 

 

조금 위에서 대여섯분이 계곡에 발을 담구고 있고...

 

 

 

우린 그 밑에 자릴 잡고 오늘의 피로를 풀고...

 

 

 

계곡에서 무릎을 식히고 가벼운 몸과 맘으로

 

조금 내려가니 천은사 대웅전이 보인다...

 

좋은터에 노송과 어우러져 멋스런 사찰 풍경이다....

 

그 앞에 계신 풍만하신 분......만나서 반가웠어욤...ㅋㅋㅋ 

 

 

 

 

 

앞부분의 특이한 느낌에 이어

뒷태 또한 범상치 안으십니다....그려.... 

 

 

 

 

 

조금 구도를 잘 잡아 잘 찍었으면 좋왔을텐데....

 

그치만 맘에 드는 걸???

 

 

 

이 사진을 찍고 바로...

 

해가 앞산으로 꼴까닥 넘어가 

 

오늘의 소임을 마치며  마지막으로  만들어 내는  

 

이 아름다운 풍광과.... 그 신비한 빛을 더 이상은 볼 수가 없었다...

 

 

 

이곳을 지나

 

곰네미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친절한 부부를 만나 양안치고개까지 공짜로 갈 수 있었다....감사...^^감사...^^복 많이 받으세효...

 

 

 

공짜차를 타서 그런가? 오늘 산행은 더 더욱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다.

 

 

 

 

 

(산행코스): 큰양아치고개 - 692봉 - 암봉 - 삼거리 - 가짜십자봉 - 정상 (촉새봉) - 삼거리 - 천은계곡 - 천은사 -  매표소(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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