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
집안에 콕 틀어 박혀 있으면 바깥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한데....
왠지 집에 만 있으면 컨디션이 꽝...이다.
내리 쪼이는 햇빛이 아무리 살인적이라 해도 나는야~~~오늘도 산으로 향한다.
오늘 산행지인 금확산은 짧은 거리로 가벼운 산행 되시겠다.
과연 그럴까???ㅋㅋㅋ
차 길 옆 냇가에는 지난 주와는 확연히 다르게 피서객들이 줄었다...
벌써 휴가철도 다 가는 가 보다...
지난주에는 지나치는 냇가나 계곡...
그리고 집앞 주차장에는 도회지에서 온 차들과 사람들로 복잡했었는데...
주저리...주저리...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가는데
저 앞 도로변에 검은 물체를 발견.
차를 멈추고 다가가 보니 거북인지...자란지...
불볕 도로위에서 떡 하니 자리 잡고 계신다...
썬텐을 하고 계신것 인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그냥 지나치고 나면
곧 바로 저 세상으로 가실것 같아
도로옆 논으로 잘 뫼셔 드렸다....오래 사셔야져....
가까운데 절이 두군데 있더만 신자님들이 방생한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이건 아니잔아....ㅠㅠ
길 옆 풀섶으로 공손히 잘 뫼시는데 표정은 영~~~편칠 안으신 것 같다...
어렵게 어렵게 산행 들머리를(마트옆길) 찾아
팬션단지 길을 구비구비 올라가 공터에 겨우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려 준비를 하는데 진짜루 불볕 더위다...
얼른 산속으로 들어가면 시원할것 같아 산속으로 튀듯이 들어가
산행을 시작했는데.....왠 걸???
바람 한점 없어 무더운 바람에 머리속에서 부터 하염없이 흘러 내리는 땀이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데
산악회 리본이라던가 산행안내 표시물이 전혀 보이질 않고...
최근엔 거의 산행이 이루워 지지 않는 없어져 가는 코스인가 보다...ㅠㅠ
게다가,
우리가 들어서자 마자
앵~~~~앵~~~~
인사불성으로 징그럽게 달려드는 환영에 무리들....
산 모기두 있고... 조그마한 날파리들도 있고...
앞서 가는 짝꿍의 뒤통수를 바라다 보니 벌들이 달려들 듯이
주위가 새까맣다....
거기에 눈으로 냅다 뛰어드는 눈모기라나???
요놈.요놈들이 난, 무쟈게 얄밉고 귀찮다....
어느산에서 보다 반갑게 마지 한 산행 표시판.
에고에고....
견디다 못해 궁여지책으로 생각해낸 나의 묘책...ㅋㅋㅋ
요렇게 하니 훨~나아 졌다....헐~~~
첨으루 만난 근엄하신 두꺼비님.반가워요~~~
내가 아는 두꺼비님은 서울에 계시는디...ㅋㅋㅋ
정상 오르기 바로 전에...
막상 올라가 보니 역광이며...
안개가 여적지 자리 잡고 계신 관계로...
시계가... 영~~~
사진으로 봤을때 너무나 기이했던 수태극과
그곳에 위치한 논, 밭 그리고 아담한 마을이 궁금했었는데....
언제고 하늘이 파랗고 바람 좋은날 다시 오자구....
들머리 초입에 위치한 장소에서 산행의 피로를 풀고...
내려오는 길에 하수오님도 뵙고...
집에 와서 능소화가 하~ 예뻐서 찰칵!!!
그 옆에 벌님이 꼽사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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