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및트레킹/MOUNTAIN(국내)

[130210]선자령

무언가 꼭 집어 말 할 순 없지만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2013년...

 

 

 

새해 첫 등반..

 

올해 환갑을 마지한 짝꿍.....추카...추카...왕추카~~~~~~~

우쭈쭈쭈축하해

 

 

너무 젊지도 안코...

 

너무 늙지도 안은 거시...

 

이젠 살짝 철 들어 천지 분간도 할 줄 알고...

 

게다가,

 

젊은 아그들이 아직은 따 안 시키고  데불고 같이 놀아 도 주고 말이지....ㅋ

 

정말로 좋은 나이잖아..

 

 

 

환갑이 되면 옛날엔 뒷방 늙은이가 되어서 

 

다 살았다고...

 

아님...

 

마~~~이 살았다고  잔치도 해 주었는데....ㅋ

 

 

앞으로 남은 여생 감사하며.....지혜롭게..... 잘 살아보세~~~~~

앗싸

 

 

2년전... 

 

폭설이 내려 눈의 나라로 변한 선자령을 감상했었는데

 

올핸... 

 

설국 감상은  아니지만 오후부터 날이 좋다니

 

지난번 못 올랐던 선자령정상에서 시원하게 놀다 올라꼬 출발~~~~~~~~

 

 

 

헐~~~~~~~~~

 

놀기는 커녕  날라 갈 것 같은 강풍에 추워 죽는 줄 아라씀....ㅋㅋㅋ  

 

지난번과는 달리 계곡으로 들머리를(6.2K) 잡고 능선길(5K)로 하산....

 

계곡길을 걷는 내내....

바람도 별로 불지않고 조용해서

차분히 걸을 수 있어 오붓했다...

 

 

 

 

 

 

 

 

 

 

 

이곳에 도착하니 바람부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벗은 자켓을 다시 입고 출발..

 

    

 

이 길이  강릉바우길코스...

올 여름에 함 걸어 줘야징...ㅋ 시원하게...

 

 

 

  

 

 

 

맘에 드는 사진...

그 날 분위기가 그대로 살아있네...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부는지...

건조한 눈이 바람에 날라가 앞에 간 산우님의 발자국을 볼 수가 없었다...

 

 

 

 

 

 

 

선자령정상 가는길...

거센 바람에 비틀거리며 힘겹게 올랐다...

 

 

 

차디찬 눈바람에

얼굴이 따갑고...

시리고...

똑바로 걷기도 어렵고...

역시 선자령은 바람의 고향..

 

 

 

 

 

 

 

능선길로 내려가기 시작...

 

 

 

 

 

 

 

 

 

아마도 2년전.....

이 지점가지 왔다가 포기하고 돌아 간것 같으다...

허리까지 빠져 걸을수 없었는데...

 

비록 매서운 추위와 차거운바람에  고생은 조금 했지만 ..

나름 뜻있는 산행이었다...

 

올 한해도 우리둘.

앞서거니...뒷서거니...함시롱 잼나게 살아 봅시다...

 

원래 계획은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 먹으려 했으나

부는 바람이 장난이 아니라

휭허니 내려가

신년  첫 산행 후 단골메뉴.... 

오대산입구 비로봉식당에서 산채정식으로 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