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를 하나 따려는 순간 내 눈에 들어 온 거슨,
어???
이거 우담바라 아니야????
아침에 나가보니
화분에 꽃이며... 잔디며... 나무에 온통 거미줄 투성이...
긴장마로 거미들이 무쟈게 배가 고팟구나...
우리집에 있는 거미란 거미는 다 나와서 밤새 거미줄을 쳤나부다....
간만의 성찬을 위해서...
빗자루로 다 쓸어 버릴려다가
갸네들도 먹구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패스~~~
거미는 이로운 벌레잖아....ㅋ
그건 그렇고...
이러면 오늘날이 머리 벗겨지게 덥다는데...
기나긴 장마에 잔뜩 몸을 움추린 목수국꽃...
꽃줄기 마디 맨 밑에서 부터
차근차근 꽃이 피기를 거의 한달이 넘는거 같아...
마디마디 꽃망을 생겨나와 피는 것이 열 마디가 넘개 보인다...
이젠 거의 끝에 다 다른것 같은 내사랑 원추리....
꽃을 예쁘게 피웠던 자국이 선명하여 더 더욱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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