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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아시아/북인도

7일-6 ... 행운에 두번째 결혼식....ㅋ

 

푸자의식을 힘겹게 보고

호텔로 돌어와 휭허니 샤워모드로 들어가

한참 샤워 삼매경에 빠져 있을때....

어렴푸시 벨소리가...

 

짝꿍이 헐레벌떡 들어와 하는말...

이 호텔에서 예식이 있다며 잽싸게 준비해 내려 오라고...

 

그동안 입고 있던 실내복에 모자만 뒤집어 쓰고

빛의 속도로 고고~~~

저 뒤에 신랑이 말타고 온 것이 이제서야 보이넹....

 

요란 벅쩍지근 하다...

이 곳 결홍식은 모든이들의 일과가 끝나는 밤8시 부터 시작하여

본격적인 결혼식은 10시 정도....

피로연은 12시가 넘어 시작하여 세벽까지 이루어진다고....

 

 

 

 

나는 요 쪼마난 아가씨에 반하고...

 

얌전하게 낑가있는 나.....ㅋ

짝꿍은 요 마나님에게 반했다...

요 양반이 오늘의 신랑.

 

 

신부와 신부 가족들...이모네 같으다...

외국 사람인 우리가 사진을 연신 찍어대니 신부가 수줍어 했다...

 

신부가 아버지를 꼭 빼 닳았다...

딸이 아버지를 닳으면 잘 산다는데...

그래서 나도 아버지 닳았다고 항상 우긴다....끝까지 우길거다....ㅋ

자세히 보니 꽃다발이네....

신랑,신부가 요 다발로 상대방의  목에 걸으려고 하면서  밀당의식을 한다....

신부 표정이 살짝 까칠한데????

신부가 성공...

신랑!

인쟈 주거쓰......ㅋ

신부 아버지께서 결혼식 내...내....욜심히 찍어대는 우리를 보고

식사하고 가라며 파티장으로 우리를 초대하셨다...

 

을마나 감격스럽고....흐뭇한지....

아버뉨~~~~먹은거나 진배 없어요~~~

 

집 떠나 남의 나라에 와서  

이렇게 훌륭한 잔치집 구경하는 것 만 해도 가슴이 떨리는데....

쥔장이 "밥먹으라~~~~~"는  

그 한마디가 을마나 행복했는지 모르실 거에요... 감사해요~~~~

 

그리고 신랑,신부님 행복하게 잘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