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남아시아/라다크 or 카시미르

7일-1..티베트와 이슬람문화의 갈림길인 조질라PASS(3,530m)를 넘다...

 

 

조질라는 이슬람문화권과 티베트문화권을 극단적으로 나누는 고갯길..

 

 

 

서쪽은 소나망에서 스리나가르로 이어지는

 

울창한 산림 아름다운 이슬람권,

 

동쪽은 카르길을 지나 티벳문화권이며 산악지대와 황량한 풍경이다.

 

 

도시 한 가운데 인더스강이 흐르는 곳 카르길에 왔다...

 

 

 

레에서도 무장한 군인들이 많았지만

 

카르길에 가까울 수록 그 수도 더 많았고

 

총을 들고 쏘아 보는 듯한 무표정한 군인들이 살짝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

 

 

 

지금 생각하면 한 컷 찍어 올걸...했으나

 

그때는 카메라 드리대면 바로 총구가 나를 향 할것 같아서

 

군인들과 눈도 못 마주쳤다..

 

암튼 위험하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는 곳이다...

 

 

 

참고:

 

카르길로부터 스리나가르,잠무지역은 이슬람교도가 월등히 많은 지역으로

 

사람 생김새는 유럽인의 혈통인 아리안계통의 사람..

 

 

 

인도인의 80%가 흰두교도인데

 

1947년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 할때

 

대부분의 이슬람지역은 파키스탄으로 됐지만,

 

당시 카슈미르지역을 통치하였던 번왕이 흰두교도여서

 

인도로 편입한다고 결정.

 

1년후 ,1948년 1차 전쟁으로 카르길은 파키스탄이 되고,

 

1999년5월~7월까지 국경분쟁이 있을때

 

카르길은 중심 분쟁 지역이었고,

 

현재도 카슈미르 분리주의의 무장세력의 활동이 왕성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제법 큰 도시같은데 온전한..높은건물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심심치 않게 있는 폭격 때문일까???

 

암튼 뒤숭숭....

 

 

 

축구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저녁9시가 되자 갑자기 T.V가 꺼지더니

 

바로 확성기로 이슬람기도 소리?(아잔?)가 울려 퍼지는데

 

그 소리를 듣고 있는 우리는 기분이 묘~~~했다...

 

 

 

시내 구경을 가고 싶어하는 일행들도 있었지만

 

꾸마르가 안전하지 않다하여 바로 취침 모드로...

 

아...

 

우리가 위험한곳에 와 있다구....

 

핸드폰 메세지 내용은 위험한 지역에 와 있으니 빨리 나오라는 내용이...헐~

 

 

 

 

 

저녁에는 선미씨가 준비해 온 양념으로

 

꾸마르표 특식으로 열무 걷절이 하고 된장국...닭튀김을 해 주었는데

 

얼마나 맛나던지

 

집에 온 지금도 열무 걷절이 맛을 잊을 수가 없다...

 

선미씨~

 

꾸마르~

 

고마웡~~~

 

 

 

이렇게 카르길은 거리상으로 하루를 쉬어가는 곳이지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라

 

하루밤을 자고 바로 다음 행선지로 출발하였다...

 

 

벌써부터 풍광이 확 바낀다..

 

날씨 좋고...

 

풍광 굿!!!이고...ㅋㅋㅋ

 

 

 

 

 

 

스텝대장인 노르지가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룽다를 대원들과 함께

 

이 곳에 걸어두고 다 마친후엔 동시에 뭐라고 소리를 지르는 의식을 거행...ㅋ 

 

지금 생각하니 내일 지나 갈...

엄청!

위험하다는 자질라고개 넘어갈 때의 안전을 기원한 듯하다...

 

 

 

모두모두 아무사고 없이 무사히 각자의 집으로 돌아 갈 수 있게 도와 주세요~~~

그것도 모르고 나는 다른것을 기원했엉...ㅋ

 

 

 

 

 

 

 

 

 

 

 

 

 

 

 

 

 

 

 

이때만 해도 이 예쁜양들을 보고

 

소리를 지르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다음부터는 이 정도는 콧 방귀도 안 뀌엇다눈...ㅋㅋ

 

 

 

 

 

 

 

 

 

 

 

 

 

 

 

 

 

 

 

 

 

 

 

 

 

 

 

 

 

 

 

 

 

 

 

 

 

 

 

 

 

카쉬미르지역이 맞긴 맞나보군...

 

지나가는 염소마다 얼마나 기름이 좔~~좔~~흐르던지...

 

 

 

 

 

 

 

 

 

 

 

 

 

 

 

 

 

 

 

 

 

 

 

 

여태까지 평생 볼 것 다보았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양떼..염소떼을 엄청나게 봐서 왠 만하면 고개도 안 돌렸는데

 

요 깜찍한것을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비포장 위험한 외길를 통과하여야 하는 조질라PASS...

 

거기다 100여대씩 이어서 움직이는 군용트럭과 외길에서

 

마주치지...

 안키위해...

 세벽4시에 일어나 출발하는 것으로 강행군했다...

 

 

 

호텔주인의 말대로 일찍 출발하여 아무사고없이 조질라에 도착...

 

 

 

차에서 내려 이렇게 조질 라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