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유르 곰파...
기묘한 지형속에 솟아있는 황량한 바위산에 우둑 솟은 새하얀 라마유르 곰파.
10세기 린첸 잔포대사가 세운 사원
11세기 대학자 나르빠가 동굴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한다.
법당안 한쪽벽에 나르빠가 수행했다는 동굴에는
나르빠,마르빠,밀라레빠 세분을 모셔 놓았다.
빼어나게 아름다운 프레스코와 탕가,조각상이 있다.
어제 저녁 꾸마르가 낼 점심이 현지식인데
입에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컵라면 있는 분들은 준비하라고 일러 주었다...
곰파입구 제법 큰 식당에서 현지식이 나오기 전에
컵라면에 뜨거운물을 붓고 익을 동안 기다리고 있는데
앞을 바라다보니
컵라면이 없어 그냥 앉아 계시는 분들 앞이 영~ 썰렁하니 괜스레 눈에 밟힌다...ㅠㅠ
조그마한 컵라면 하나를 앞에 놓고 있을뿐인데
마치 훌륭한 잔치상이라도 받아 놓고 있는것 마냥
그렇게 훈훈해 보일수가 없었다...ㅋ
원 세상에!!!
컵라면 하나에 희비가 갈리고 이렇게나 분위기가 다를 수가.....ㅋ
인도카레향에 슬슬 질려오던 우리는 게 눈 감추듯 맛나게 먹었지만
사실은 나중에 나온 현지식도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
천 여년 전 부터 많은 스님들이 이 곳에서 수행을 하셨겠지???
어떤 예식을 하기 전인듯...
이렇게 촛불을 켜고
조금 있다가 입구 대문앞에 제상을 차리고...
그런다음... 이렇게... 나팔을 한 동안 불었다...
정말 황량한 바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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