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1년 지어진 사원으로 파간에서 보존상태가 가장 좋다고 평가 받는 아난다사원은 뛰어난 균형미를 자랑한다.
본존(本尊) 4불(1090)은 거대한 목조도금의 불상이며,
이 절에는 석조의 불전도, 도판(陶板)의 본생도, 테라코타판의 본생도가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석조물과 불상들로 부처님의 생애를 묘사하였는데 정교하고 아름답다.
참배객들이 부처님을 만날때 마치 동굴사원과도 같아서 어둡기는 하였으나
격자창으로 낸 창으로 자연광을 최대 들어오게해
어떤 사원에 가도 창을 통해 들어온 빛이 부처님의 얼굴에 정확하게 비추어져 진다고...
사람들이 이동하는 복도는 어두워서 경건함이 더해지고
이렇게 보여지는 부처님의 얼굴은 보는 각도에 따라 표정이 시시각각 달라보여 무척이나 신비롭고 기이했다...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의 차이???
이것은 수많은 파고다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아난다 파고다’의 황금불상.
신기하게도,
멀리 떨어져 있을 땐 인자하게 웃는 얼굴이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근엄한 부처님의 얼굴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것에는 까닭이 있다고...
이 불상 앞을 지나는 통로는 3줄로 분류 돼있는데,
첫 줄은 왕족과 스님이, 가운데 줄은 귀족이, 마지막 줄은 평민들이 다니는 길이었다고.
때문에 어렵고 힘든 삶을 사는 평민들에게는
부처님의 자애로운 얼굴이 보이고,
귀감이 돼야 하는 왕족과 스님들에게는 근엄한 모습이 보이게끔 만들었다고 한다.
수세기에 걸친 건축학적 전통과 디자인의 정점을 반영하여 동남아시아 불교사원의 가장 훌륭한 예인 아난다 사원은
기본적으로 벽돌로 지었으나 군데군데 사암을 사용하였으며
수직과 수평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어 짜임세있는 외관이 무척이나 화려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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