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족이 세운 국가 따똥국의 왕이었던 마누하가 바간 왕조의 아노라타 왕과의 전쟁에서 패배하여 노예가 되었다.
노예가 된 마누하는 바간 왕조로 끌려오게 되는데...
그가 1059년에 지은 사원이 마누하 사원이다..
마누하 사원의 정확한 이름은 Manuha Paya인데 파고다가 아닌 파야라고 불리는 것은 노예가 지었음을 의미한다.
바간에는 사원 뒤에 파야라는 명칭이 들어가는 사원이 많은데 모두 노예가 지었음을 알 수 있다.
전쟁에서 패하면 어제까지 왕이었던 이가 노예가 된다.
물론 그 아래 있던 수 많은 신하와 병사는 말할 것도 없다.
마누하 사원 뒤편에 와불이 있다..
사다리를 밟고 올라가는 보시함도 있고...
마누하 사원은 불상을 먼저 만든 후에 그 외벽을 만든 사원이다..
좀 비대해 보이는 이 부처님는 답답한 곳에 갇혀있는 느낌이다..
이 사원을 지은 마누하는 왕으로 살다가 노예로 갇혀 살아야했던 답답한 자신을 표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당시 왕들은 왕권 강화를 위해 부처님과 자신을 동일시 하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사원 뒷쪽에 계시는 와불...
미얀마 부처님은 이렇게 화장을 진하게 하고 계심...
가이드말에 의하면 엄청 이쁘시단다...
퓨소티 왕의 전설을 간직한 이라와디 강변의 부 파고다...
기원전 300년경에 건설된 바간에서 가장 오래된 파고다는
이라와디 강가의 모든 조롱박들을 없애버리고 지엇다는 재미있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부"는 우리나라의 조롱박이라는 뜻...
처음에는 벽돌로 지어지고
1975년 지진으로 무너졌으나 콘그리트로 짓고 금을 입혀 복원후 뛰어난 풍광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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