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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or 발틱/러시아

쌍트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피터대제 여름궁전의 아름다운 분수정원...

 

피터 대제의 여름 궁전은

황제 가족들과 귀족들이 여름을 보내던 곳으로 페테르부르크에서 30km 남짓 떨어진 해변가에 위치해 있다.

 

스웨덴과의 전쟁 승리 기념으로  

자신의 여름 거처지를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과 비슷한 모습으로 만들고자 이 여름 궁전을 짓게 되었다...

 

20여개의 궁전과 140여개의 화려한 분수...7개의 아름다운 정원이 있다.

***표트르대제는???

당시 유럽의 후진국이었던 러시아를 선진 제국의 위치에 올려놓은 인물이다.

표트르는 1697년에서 1698년에 걸쳐 서구에 장기간 머무는 여행을 계획하여

선진 서구 문명을 배우기로 결심하고 실천에 옮겼다.

 

이 여행이 그의 황제 재임 중 그의 사고와 활동 방식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표트르는 표트르 미하일로프라는 가명을 사용하여

왕실 신분으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것까지 관찰하고 경험할 수가 있었다.

이 여행 도중에 상당한 기간 동안 스스로 직공이 되어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에서 배 목수(대목)로 일했으며,

또 영국에서는 해군 항구에서 일했고 프로이센에서는 포술을 익혔다.

 

그 외에도 그는 공장, 학교, 박물관, 병기 공장과 병기고를 방문했고,

영국에서는 의회의 회의장까지 둘러보았다.

그는 단기간에 서구의 문화, 과학, 산업, 행정 등 가능한 한 많은 것을 배우고 1698년에 러시아에 돌아왔다.

황제의 신분을 숨기고 국가발전을 위하여

오랜 여행을 한 역사상 유일한 군주로 평가된다.

 

 

쌍트 페테르부르크의 아침 풍경...

호텔 창문으로 보았던 풍경이 궁금하여 걸어가보니 그 옆에 전광판에 기아차 선전이 나오고 있었다...

기아차는 내가 한번도 산적이 없지만 내나라 차이니 반갑기는 말하면 잔소리....ㅋ

 

오늘은 어름궁전가는 일정이 기다리는 너무나도 기대되는 날이다...

버스안에서 밖의 풍경을 바라다 보고 있는데도

내 마음은 벌써 분수가 힘차게 뿜어대고 있는 여름궁전으로....ㅋㅋㅋ

 

 

 

 

 

입장!!!

오른쪽 두개의 네모난 곳은 경사진곳의 경사를 이용해 땅을 파서 조성한 화장실...

화장실을 이렇게 만들수 있고나...

 

 

 

11시부터 분수쇼가 시작된다고..

아직 사람들이 그리 많지않고 조용하다...

 

 

 

 

 

 

 

 

 

 

 

 

 

 

 

 

 

 

 

 

 

 

 

 

 

 

 

 

11시에 시작한다고 하니 저 멀리 보이는 바다까지 걸어갔다 오기...

 

 

 

 

 

 

 

 

 

 

아까보다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보인다...

으왕~~~

조 사이에 낑겨서 사진을 찍어야 할 생각을 하니....ㅠㅠ

이 많은 인파를 헤치고 분수 정면쪽 자릴 잡기위해 꺼이꺼이 올라가기...ㅋㅋㅋ

요기...요기...요기가 좋겠어...

다른분들이 벌써 자리를 잡아 뒤에서 사람과 사람사이로 찰칵!!!

워메 사람들이 은제 이렇게나 많이 모였다냐???

시간이 가까워지자 이곳저곳에서 분수쪽으로 ...

왼쪽에 얼룩무늬 군복같은 옷을 입은 사람이 분수쇼를 시작하는 버튼 같은 것을 눌렀을까나???
암튼 이 때부터 시원하고 장쾌한 물줄기가 마구마구 하늘 높이 솓아 오르고...

같은 시작에 울려 퍼지는 군가 비슷한 힘있는 음악도 흘러나와 분수쇼 감상이 배가 되어

자못 흥겹고 신나기까지...

쏘는 듯한 강렬한 햇살도 식혀주는 분수의 세찬 물줄기를 넉 놓고 바라다 보고 있으려니

앞에서 구경하던 관광객들이 자리를 피해 주어서 맨 앞줄에서 자릴잡고

감상도 하고 사진도 찍고...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