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의 상징인 아름다운 건축물...
폭군 이반4세에 의해 45년간에 걸쳐 건축...
전쟁에 승리를 기념하여 세운것으로,16세기 러시아건축의 걸작품.
47m 높이의 양파머리 지붕을 중심으로 8개의 둥근 지붕들이 불균형하게 솟앗는데...
이 불균형의 미가 오히려 멋진 조화를 이루어 낸다...
성 바실리 사원은 몽고 타타르족의 압제를 벗어나
러시아 민족이 해방을 맞은 것을 축하하기 위해 이반 4세의 명령으로 지어졌으며
러시아의 건축가인 바르마와 보스또니끄를 시켜
1555-1560년 사이에 걸쳐 5년 만에 짓도록 했으며 승리의 중재자인 성모 마리아에게 바쳐진 사원이다.
하나로 통일된 러시아의 기치를 드높이고
몽고 타타르와 용감하게 싸우다 희생된 민족 영웅들의 넋을 기리며
러시아 정교로 국민들을 통합시키고 애국심을 북돋기 위해 건축 된 정치적, 종교적 상징물로
이반 4세는 러시아를 통일시키고 최초로 짜르(황제)에 오른 인물인데 폭군으로 악명이 높다.
그래서 '공포의 이반'이란 뜻의 '이반 그로즈니'(이반 뇌제)라고 불리우며
이반 4세는 너무나 아름다운 성 바실리 사원이 완성되자 다른 나라에 이런 멋진 건축물이 들어서면 안된다는 욕심에
다시는 건축을 하지 못하도록 바르마와 보스또니끄의 눈을 뽑아버렸다는 얘기가 전해져 온다.
이반 그로즈니란 이름답게 그의 포악하고 잔인한 일면을 드러낸 유명한 일화다.
이 사원이 처음부터 성 바실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은 아니고....
1588년 탁발 수도사인 바실리가 이곳에 묻히게 되면서 그 이름을 따서 성 바실리 사원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수도사 바실리는 기이한 기적을 많이 행한 예언자로
덕망이 높아 당시 러시아 민중들의 추앙을 받았던 인물로
모스크바 화재 및 이반4세의 앞날을 예언한 것으로도 유명하고
이반4세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는데 그의 죽음을 슬퍼한 이반4세가 사원의 이름을 지었다고도 한다.
동화적이고 아름다운 성 바실리 사원을 철망이 가리워진 먼 발치서 바라다만 보고 되 돌아가는 길...
가이드가 손가락으로 한 지점을 가리키며 설명을 해 주는데...
듣다보니...
불과 몇 달전 내가 텔레비젼에서 무심코(?) 바라다 보았던 뉴스속의 자막과 화면이 떠오른다...헐!!!
지난 2월27일 텔레비젼을 통해서 보았던 러시아발 뉴스...
블라미르 루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알려져 있던 보리스 넴초프 전 부총리가
자신의 우크라이나 여자친구와 산책을 하던 중 모스크바강 대교위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저 곳...저 다리위에서...ㅠㅠ
붉은 광장과 성 바실리 사원 야경이 그 날도...저렇게나 멋지게 빛나고 있었는데....ㅠㅠㅠ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계시는 아저씨가 있는 계단으로 내려가 지하도를 걸어서 ...
***성 바실리 사원과 피의 사원 .......
표드르 대제의 동상...
모스크바 국립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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