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남아시아/남인도

마말라푸람..아르주나의 고행상.



마말라푸람을 대표하는 볼거리.

6세기에 만들어져 쇼어사원을 앞선다.


먼저 중앙 위쪽 다리를 들고 양팔을 하늘로 향해 맞잡고 요가자세로 서 있는 조각상이 이 고행상의 주인공" 아르주나"다..

아르주나가 시바신에게 전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강력한 무기를 줄 것을 기원하면서

고행을 하고 있는데 앙상한 갈비뼈가 들어나도록 고행 중이라는 것이다. 

 

이 조각에 대한 이설 중 하나는 고행상의 주인공이" 바기라띠왕"이라는 주장이 있다.

"바기라띠왕"은 천상에 흐르는 강가(갠지스 강)를 지상에도 흐르게 해달라고 고행을 해 시바신을 감동시켰다.

중앙에 한다리를 마치 뱀처럼 길게 늘어뜨리고 고행을 하고 있는 조각상이다.


우리나라 석굴암과 동 시대의 작품이다...



밑부분의  기도하는 모습으로 시작하여 맨위에서 완성하는 모습을 표현했고...

바위틈에 있는 강가의 여신상은

실제로 비가 내릴 경우 여신상이 새겨진 틈을 따라 빗물이 흐르게 되어있어, 비 올 때 보면 더욱 실감이 난다고...


사진 속 코끼리상은  인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조 조각 중 하나로 실제 코끼리와 거의 같은 크기다.

코끼리와 함께 바위 곳곳에 새겨진 동물들은 고행하는 아르주나를 보호하는 동물들이다.

아르주나 고행의 다양한 자세의 인물상은 요가의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하는데...

이 조각을 20명의 석공들이 10여년에 걸쳐서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아르주나의 우측...손에 횟불을 들고,좌측 손바닥을 내 밀고 있는 조각상이 시바신인데

고행자가 아르주나이건...바기라띠건... 여하튼 고행에 감복하여 소원을 들어주러 온 시바신상으로

왼손의 손바닥을 편 모습이 소원을 말해봐라~는 제스쳐라 한다...




고행상옆에 붙어있는 "바하라만다빰"은 그냥 지나치고...

바하라는 비슈누신의 다른 모습을 뜻하며 그는 파괴된 세상을 보존하는 역활을 한다고...


"크리쉬나 만다빰"

인드라 신에게 대항하는 크리쉬나 신을 새긴 석굴사원인데

이 신은 비슈누신의 여덟번째 화신으로 인도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신 중의 하나라 한다....

정작... 자기 새끼에게 먹여야 할 젖을  빼앗긴 어미가 짠 한 마음으로 송아지를 핥아주고 있는 듯...

어떻게... 단단한 돌로 이렇게나 섬세한 감정을 표현했는지 ...놀랍다.

가운데 있는 크리쉬나신이  산(인간 세상)을 한  손을 뻗어 받치고 있는 조각이다...

사람과 동물들이 신의 보호를 받는 모습을 표현한 것...

신과 사람...동물들을 함께 조각을 해 놓았다...







크리쉬나 버터볼을 뒤 로하고 폰디체리로 2시간 이동...



폰디체리 시내 통과 중...

타밀라두주로 들러싸여 있으며 해안가는 관광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1926년에 세운 스리 오로빈도 힌두교 아시람은

요가와 현대 과학을 결합한 힌두교 수양지로 인도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