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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아시아/남인도

마말라푸람..해변가의 남인도 최초의 사원인 쇼어사원.


벵골만을 내려다보는 위치의 바닷가에 지어진 힌두사원인 쇼어사원.

 

이 사원의 주신전은 시바 신을 위한 것이면 비슈뉴 신을 위한 신전이 홤께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마말라푸람은 첸나이에서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6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지금은 벵골만을 마주 보고있는 한가한 도시지만,

5세기부터 8세기까지 예술적, 정치적 절정에 달했던 칸치푸람의 팔라바 왕조가 세운 항구 도시였다

사원안에는 7세기 중반에 세워진 수 많은 사당이 있었는데 지금은 하나만 남아 있다..

도저히 믿기지 않은 사실은 우리가 보았던 사원과 동물들의 모든 조각물들이 거대하고 단단한 통 화강암을 위에서 부터 아래방향으로

내려오며 조각하여 만들었졌다..

그 단단한 조각물들도 바다 옆이라 염분기 있는 바람, 헷빛, 그리고 세월에 의해 황폐해져 간다는 것이 아쉽다..

 

2004년 쓰나미 이후 해안선이 다소 후퇴하여 화강암을 조각한 사자, 등 더 많은 유적들이 뭍으로 드러났다.

쓰나미 당시 물이 얼마나 밀려났는지, 바다 아래 잠겨있었던 또 다른 사원이 나타났을 정도이다.

 

당시 해변에 있었던 사람들은 다시 밀려오기 직전에 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었고...

이후 해저 탐사를 통해 사원 유적의 존재가 확인 되었다.

 

1984년에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유적이 많아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호텔 지배인과 인사를 마치고 우리가 그냥 나가려 하자 이 인어동상을 가리키며 꼭 찍어가라고...ㅋ

쇼어사원입구도 여지없이 물난리...

에궁...티켓 파는 곳은 아예 잠겨 버려쓰...헐



사원이 있었던 공터..

두개의 사원인것 같지만... 거대한 화강암으로 조각한 하나인 사원...7개의 사원 중 이 사원 하나만 남았다고...

사원 기단부를 황소상의 난디가  에워싸고 있음은 시바신을 살고 있다는 표시...

2개의 피라미트형 사원이 나란히 있는데

작은 사원에는 비슈누 신이..큰 사원에는 시바신의 상징인 링가가 모셔져 있다...

남인도 각지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사원과 비교를 하면 수수하지만

벵골만을 건너온 거센 바람을 견디며 꿋꿋하게 서있는 모습이 대단하다...


1300여년의 세월을 견딘 이 사원의 주 재료는 단단한 화강암이다...




가장 뒤쪽으로 돌아가니 시바신의 상징인 링가를 보관하고 있는 성소가 자릴잡고 있었다...

무슬림에 의해 파괴가 되고 남은 시바신의 링가가 보이고...





비슈누신이 똬리를 틀고 있는 뱀 아난다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있는 모습...


비슈누신은 흰두교의 유지신으로 브라흐마(창조의신),시바(파괴의신)와 함께

흰두교의 삼주신이다...

흰두 신들 가운데 가장 자비로우며 세상을 구제하는 수호신으로 위상이 높은 신이다...

신전에 들어가기전에 몸을 씻는 물을 담았던 석정...



사원과 함께 보이는 벵골만 해변...


쇼어사원 주변의 상가는 엄청 큰 활기찬 쇼핑의 거리던데 비가와서 완전 철시가 된 상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