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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or 인도양/나미비아

세스리엠 캐년..

우리가 이틀 동안 머물렀던 곳...

정확하게 나우클루프트국립공원안에 위치한 세스리엠캐년...그 캐년안에 엄청나게 넓은 캠프장중에 한 곳이다...ㅋ


첫날 우리의 캠프장을 꾸려 놓은것을 보고 감격을 했지만

막상 땀이 줄줄 흐르는 텐트안에 쭈그리고 들어가 시간을 보내고... 잠을 자려니... 불편하기가 이를데가 없네...

나가나 ...들어오나...온통 모래 투성이... 신발이고, 옷이고, 가방안이고, 뭐고 온통...모래

입안도 으적으적..ㅠㅠ


가이드내외분이 정갈하게 차려주는 맛난 음식들로 먹는것은 호강을 했지만...

은근 피곤하고...모든것이 편편칠 않다...

아름다운 캠프장 주변과  일몰과 일출의 신비로운 풍경이 이 모든것을 용서해 줄 순 있지만...

오지 트레킹에 비하면 준수한 수준이지만...


긴 여행 중간... 두사람 눕기도 빠듯한 옹색한 텐트안에서 짐과 함께 자며 맘데로 잘 씻지도 못하니 쉽지만은 안 터라...

해서,마음으론... 이 멋진곳을 언제 또 오겠나 싶어  며칠 있고도 싶으나

몸은... 하루 빨리 이 곳을 떠나 풀발  빳빳한 하얀 시트가 각 세워 씌워진 호텔이 그리운건 어쩔수 없더라~~~ㅋㅋㅋ



 

 

 스프링벅이나 오릭스가 자주 캠핑장에 어슬렁 어슬렁 거린다..

 수영장도 있고...

 

 나미비아 가이드 필립과 부인...우리가 매 끼니  맛나게 먹을 수 있게 해 주시고 이것저것 배려해 주신 두분 넘 감사합니다...

식탁위에 촉촉하고.. 부드럽고.. 맛있는 빵과 거기에 항상 따라 다니는 버터...그리고 내가 빈투후크에서 사려고 그렇게 애 쓰다 결국은 포기한 구수한 커피..

그 중 버터는 아마도 내 일생 최고로 마이 먹었으리라...냠냠 

샤워장과 화장실 가는 길... 

우리집앞에 짐을 가다 놓고...

 

 

 


 

 

세스리엠캐년 탐방에 나섰다...

 


 

 

 


 

케년 깊은곳엔 불가사이하게도 이런 샘이 있었다... 


 이어서 일몰보기...





저녁이 되니 슬슬 바람이 차가와 지면서 모래 바람이 부는데...

어쩜 그렇게도 집요하게  파고 드는지...가방 구석구석 어디 안 들어 간데가 없이 온통 모래 투성이...

이때 들어간 미세 모래로 작은 카메라가 꼴까닥! 했지만

바람이 모래를 시켜 인간들이 훼질러논 자연의 작품을 다시 또 새롭게 만들어 내려는  것인지도...

 

 

 

작가님들이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오늘 일몰은 별로 라네요...ㅠㅠ





일몰을 보고 집으로 돌아와 식사후

삼삼오오 모여서 정담을 나누는데... 분위기가 너무나 좋와 마냥 앉아 있고 싶은데

야생 동물들이 텐드 가까이 나타날 수있고... 

뱀도... 전갈도 발 밑으로 기어 갈 수가 있다하여 휭허니 텐트속으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