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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or지중해/이탈리아

작고 아름다운 섬...안나 카프리...


이테리여행지 중에서  귀에 익어 기대감이 컷었던 카프리섬과 나폴리...

그런데...카프리섬은 날씨가...ㅠㅠ


목가적인 도시로 남부의 전원 풍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각각 시대의 소중한 유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도시 나폴리...

나폴리항 근처 일부분만 돌아보아 보기는 했지만... 우리가 알고 기대했던 아름다운 미항의 이미지와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었다...


셔틀버스를 타고 곤도라승강장까지 이동...


곤도라를 타고 오르며  생각을 한 것은 영국의 찰스 황태자 부부...

우리와 같은해... 조금 늦게 결혼을 했고...그때 혼수로 장만한(ㅋ) 컬러T.V로 그들의 화려한 결혼식 광경을 넋을 잃고 바라다 봤었는데...

바로...이 곳이 찰스황태자부부가 신혼여행을 온 곳이라하여 눈여겨 보고 싶었다... 



날씨가 음산하고... 안개가 자욱이 끼고...게다가 바람까지 불어서 곤도라 타고 올라가는 내내...많이 추웠다...





 솔라로(Solaro) 정상까지 트레일이 있어 트레킹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이 곳은 한 여름에라야  바닷물이 더욱 더 푸르고... 시야도 시원하게 트이고 한다눼...


정말 아름다운 곳인데... 안개가 많이 껴서 좋은 사진을 얻을수가 없었고...

추운날씨에 바람까지 불어서... 여유롭게 아이스크림도 먹고... 이 곳 풍광을 바라다보고 하며...오붓하게 즐길 수가 없어 마이...아쉬웠다...




한여름 휴가철에는 이 곳이 부적북적할텐데...ㅠ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배 시간에 맞추어 시내 한 바퀴 돌아보기...








버스가 있는 나폴리 베벨렐로항로 가기위해 다시 배를 타고 이 동...

가이드님이 다음 일정지를 설명할때...

나폴리는 실망들을 많이 하셔서  안 가시는게...라고...헐~ 이게 말이되???

우리가 가는 나폴리항이 세계 3대 미항이락하는 건 뭐여???...그럼...헐

그 당시엔 이해가 안 되었다...어떻길래???왜??? 

나폴리항에 도착후  사면을 바라다보니 진짜로 여기가 세계에서 세번째로 아름다운 항구일까???

게다가 항구에 실망을 하고  나오자마자 어두운 느낌으로 떡허니 자릴 잡고 있는 카스텔 누오보 성...ㅠㅠ

새로운성을 의미하는 성으로 현재 나폴리 시립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성을 지나 피렌체로 가는 고속도로로 진입하기까지 돌아본 나폴리 시가지는 정말로 많이 낙후된 모습이었다... 





나폴리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가난하고 낙후된 도시이다.

그래서 국민소득이 6만불이 넘는 북부도시들은 가난하고...게으르고...범죄의 소굴인 나폴리에 자기네가 낸 세금을 쓰게 할 수가 없다고 독립을 주장하기도 한다고...


나폴리는 도시가 아름다운곳이 아니고 단지.항구가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을 뿐인 곳...


그 옛날...약1,500년간 동안을 나폴리왕국이었을때 이탈리아인들이 한번도 지배한 적이 없이

스페인,프랑스등...타 민족들의 지배를 받아 왔다.

이렇게 다른나라의 지배를 받으며 힘겨운 삶을 살아 가다 보니 

어떤 문제가 생기면 정부의 공권력을 믿지 못 하고...자신의 가족 아니면 친적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는...이런점이

마피아란 범죄 조직이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그래서 나폴리는 현재까지도 부정부페에 빠져 헤어나질 못 하고 있다.

내일일은 난 몰라요~

하루하루 그냥 살아요~

이것이 나폴리의 현실...


도시를 지나치다보면...주택이나 아파트 베란다마다 빨래가 가득 가득 널려 있는 것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띄는데...

나폴리사람들은 널어 논 빨래가 다 말라도 그것을 착착 접어서 보관하며 하나하나 꺼내 입질 않는다고...

빨랫줄에 널어 놓은 채 비가 오면 오는대로... 그냥 방치해 두었다가

필요할때 하나하나 걷어서 입는다고...

그렇지만 가이드는 인간성하나 만큼은 최고라며...

이탈리아 국민중 나폴리사람들이 가장 인간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