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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or지중해/돌로미티트레킹

6일-4...코르티나 담페쵸 - 코미치산장 - 로카델리산장..


우뚝 솟은 세 개의 침봉이 매력적인 바위산 Tre Cime di Lavardo. 

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는 돌로미테를 상징하는 세 개의 거대한 바위 봉우리인데,

가장 작은 봉우리는 치마 피콜로(2856m),

동쪽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치마 오베스트(2972m)...

마지막으로 가장 큰 봉우리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치마 그란데(3003m)...


산장에서 7시에 저녁식사를 하고 방으로 올라가 쉬다가

8시가 가까운 시각에 마지한 트레 치메 라바레도의 석양 풍경...


서서히 저물어가는 태양의 빛을 받아

거대한 세개의  바위가 각자의 기울기에 따라 점차적으로 색깔이 붉게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이 신비롭고 멋진 장관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먼저 가신분들이 수고스럽겠지만 산장 입실신고는 하실테고...

나는야~~~여기서 이렇게 있다 갈테야~~~ㅋㅋㅋ





그때 추연님도 나는 야~~~ 였나???ㅋ












산뜻하게 꽃단장을 한 듯한  로카텔리산장이 온전히 내 시야에 들어 왔다...

그런데 멋진 산장옆에 

조그맣고 아담하게 보이는 성당같은  작은 건물은???





사람소리가 들리는 호수를 다시 한번...










기나긴 길을 걸어 와 드디어 만났다네...나와 트레 치메 라바레도가...


파아란 하늘과 적당하게 펼쳐져 있는 구름이 품고 있는 트레 치메 라바레도...


감동에 가득 찬 눈길로 바라다 보고 있노라니...

머릿속이 텅 빈듯...아무 생각이 없다...

거대한 바위 봉우리들이 내 뿝는 엄청난 기운에 나도 모르게 압도 당한 듯..











스틱과 등산화를 벋어 지정된 장소에 잘 보관하고...오늘밤 12명이 같이 잔다는 방으로...


깔끔하고 음식도 맛있었고...

특히나 행복하고 즐거운 표정으로 써빙을 하고 있는  산장직원들의 살아있는 표정이 보기에 너무나 좋왔다... 







황홀한 티롤의 전통음식으로 저녁 만찬을 하고...












말하자면...

 우리의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있어 시끌벅적한 분위기...















돌로미테에서는 신의 손이 빚은 자연뿐만 아니라,  역사의 바퀴와 마주치기도 한다...

전체 구간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로카델리산장 주변이 1차 세계대전 중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사이에 비극적인 산악전쟁의 현장이었다.

그래서 그때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교회란다...

그래서 그런가?

산장 건물 모퉁이에 소중하게 모셔 놓은 성모마리아 상을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기도...











슬슬 석양빛이 비추기 시작...

그냥 바라다 볼때는 트레 치메 라바레도의 크기를 정확하게 느끼지 못 했던 듯...

바위 수직 길이만 600m가 넘는 다는데...앞에 서 있는 사람들의 크기를 보니 세바위의 크기가 엄청나다...







슬슬...

 붉은색으로 물 들어 가고 있는 세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