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공항에서부터 경찰에스코트에 조금은 긴장을 하였지만..
막상 관광이 시작되고 그네들과 같이 이동을 하며 먼 발치로 느낀것은 우리네 경찰과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점...
가이드도 불과 몇년전 방문했을 때보다 많이 좋와졌다고...
우리사회와는 조금 다른 시스템상의 이유로 그것이 우리네에겐 여행내내 웃음나는 일도 많았지만,
아뭏든 이래저래...흥겁고 재미있는 일정을 마치고
생각지도 못한 레스토랑과 호텔의 환대에 알제란나라에 대해서 급 호감으로 바뀌었다...ㅋㅋㅋ
근데??? 우리가 갔을때가 비수기이기도 햇지만... 성수기때는 모든 관광객을 우리처럼 호송을 해 준다면 경찰업무는 누가???
리비아를 거쳐 이집트까지 연결된다는 A-1고속도로...
6차선으로 시원하게 뜷린 도로를 우리나라 기아차인 경찰차 에스코트를 받으며 달린다...
이 고속도로는 중국건설업체가 공사중이라고...
알제에서 약300KM 달려 해발 1,070m에 위치하지만 7,8월 사하라에서 뜨거운 바람이 불면 엄청나게 더운 도시....
프랑스 리옹을 모델로 개발하는 도시...
그리고,우리나라 기업인 삼성과 엘지가 투자를 많이 한 도시인 세티프에 도착하고 ..
다시 50KM를 달려 제밀라로 간다...
오래된 역사를 가진 나라인 알제리는
주로 유럽피안인들이었던 베르베르인들이 자리를 잡음으로 이곳의 역사가 시작되었고,
처음에는 유목생활을 했고..차차 공예품을 생산하다보니... 상업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올리브와 밀,그리고 섬유제품들을 교역하기 위해서 페니키아인(지중해무역을 장악했던 사람들..)들이 항구를 만들고...번성하기 시작했다.
제밀라 유적지를 돌아보면 북아프리카에 로마인이 들어와서 600여년간 어떻게 로마화시켰는지 알 수가 있다고...
올리브나무위로 길게 뻗어 있는 2308m의 아틀란타산맥을 지난다...
정식명칭은 알제리민주인민공화국이며 면적은 238만1740 평방km로,
아프리카와 이슬람 국가 중에서 가장 넓고, 세계에서 10번째의 크기의 면적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인구는 3,293만명(2008년)이며 수도는 알제(Algiers)이다.
주민의 99%가 아랍계 베르베르(Berber)인이며
대다수가 수니파 이슬람교도이고, 나머지 2%만이 가톨릭과 개신교도이다.
아랍어가 공용어로 되어 있으나 프랑스어도 많이 사용되고 베르베르어도 소수 민족 내에서 통용된다.
프랑스 드골대통령 재임시기인 1962년3월19일 독립을 선언하고 9월에 공화국을 수립하였다.
2007년 현재 1인당 국민소득은 $3,086이다.하지만 주택과 연금... 교육,의료등...정부의 지원으로 거리에 구걸하는 사람이 없는 나라이다...
철도공사가 한창 이루어지고 있는 마을로 들어가 점심식사...
레스토랑앞에는 이동네 경찰서장님까지 와 있었고... 대충 우리 때문에 와 있는 경찰이 4~5명 정도인것 같았다...
동네입구가 도로공사로 거의 모든 상점들이 철시가 되어 있어서 쓸쓸한 느낌이 들었는데...
평범한 유리문을 통해 들어간 레스토랑안은 이렇게 깔끔하고 격조있는 분위기였다...
전식으로 싱싱하고,풍성한 샐러드와 음료수...물이 놓여져 있었고...
본식으로는 잘게 썰은 야채와 함께 요리한 밥과 부드럽고 맛 있었던 양고기수육...
꽤나 많은양이었는데 남기지 않고 맛나게 다 먹었다...ㅋ
여름철에는 우리가 지나치는 길가에 수천가지의 예쁜 야생화가 피어서 볼만하다고 아제딘아저씨가 자랑...
그동안 에스코트해 주었던 기아경찰차와 임무 인수,임계를 하는 경찰차...
끝없이 펼쳐진 기름진 경작지에서는 올리브, 밀,수수,포도등 대량으로 생산할수 있어... 로마사람들이 알제리를 빵바구니라 부른다...
차창밖으로 끜없이 이어지는 풍광중에 지평선을 이루는 비옥한 농토 부러웠지만...
비옥한 땅을 감싸 안고 있는 산은 울창한숲을 볼수가 없고 거의가 다 민둥산이라 물어보니
프랑스 시민지시절에 알제리독립군들을 손쉽게 색출해 내기위해 프랑스군이 모두 산불을 내 다 태워버렸다고...헐~ 엄청난 넓이의 산들을...ㅠㅠ
최근부터 식목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고....
제밀라유적지 입구 도착...
유적지에서 발굴한 유적들을 한 곳에 모아 놓았고...그 옆 박물관에는 모자이크작품과 여러가지 유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
로마 황제(재위 193~211).
북 아프리카의 렙티스 마그나에서 출생하여 브리타니아의 에보라쿰(Eboracum 현 요크)에서 사망.
동방, 갈리아 등을 원정하여 제위를 굳히고 ‘5현제시대’ 후의 경제적 파탄을 개선하고 군제를 고치며,
출신도시 렙티스 마그나의 정비를 행하다.
황비 율리아 돔나(Julia Domna)는 장차 카라칼라 시대까지 로마에 군림하고 학술, 문예의 장려에 노력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Lucius Septimius Severus] (미술대사전(인명편), 1998., 한국사전연구사)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두상과 유물들...
두개의 산맥과 두개의 강이 흐르는곳에 자리를 잡은 군사요충도시...작은로마....인 제밀라유적지
애초부터 로마의 도시건설계획에 준하여 조성되어 졌다.
성안쪽 중앙에 포럼과 신전을 세웠고...지형을 이용해서 지어지는 원형극장만 성밖에 지었다.
산골짜기에 조성된 제밀라 유적지는 원래 쿠이쿨이란 이름의 마을로서
AD1세기에 로마군인들의 주둔지로 개발되었던 곳.,
퇴역한 로마군인들을 현지인들과 동화시키는 로마의 정책에 따라 현지여인들과 결혼을 시켜
군인가족이 늘어나며 도시가 번성하게 되었다.
AD4세기경에 일대에서 가장 번성하는 상업도시이며... 올리브,밀,포도등 농산물 집산지로 변모했지만,
로마제국 멸망후 5~6세기에 걸쳐 서서히 황폐화가 됨...
7세기 무슬림이 이 지역을 점령했을때, 유적만 남은 이 도시를 제밀라(아름다운 곳)이라 칭함...
그후...서서히 흙속으로 매몰되어 가다가 20세기 들어서야 세상에 들어나기 시작하였으며
지금도 발굴이 진행중인데 이제까지 발굴된것은 몇분의 일밖에 안 되는 거대한 도시였다고...
환하게 비추는 밝은 햇살아래 내려다 보이는 쌍아치가 귀엽기까지한 유적지...
생각보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제밀라 유적지...근데 훼손이 너무나 많이 되었구먼...ㅠㅠ
아침에는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하여 우천시대비도 했는데...
제밀라유적지 같은곳의 탐방은 날씨가 관건인데 걱정보담은 날씨가 좋와서 너무나 기뻣다...
유적지 전체적으로 훼손이 많이 되어서 돌아보는 내내...
이곳이 과연 무엇을 하던곳인지 알수가 없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지만...
좋은 날씨덕에 사진도 재미나게 찍고... 그 시절을 상상하며,느끼며... 이곳저곳을 걸어 다니다 보니...
로마에서 포로로마노길을 걸어보지 못한 아쉬움을 이 곳에서 해소한것 같아 뜻 깊은 시간이었다는 생각도 하였다.
제밀라 유적지의 대표유적인 셉티미우스 세베루스신전이 아랫쪽으로 보이고... 우리는 그곳으로 이동한다...
눈앞에 보이는 이 아름다운 도시를 3D화면으로 복원을 한 영상을 언제가 우연히 볼 수있다면 너무나도 반가울것이다...
카라칼라개선문과 아기자기한 유적들...
이 사진이 짝꿍이 무릎꿇고 업드려서 뱀의 눈으로 찍은 혼이 담긴 사진이라우...ㅋ
헐~
서쪽 성문을 이루던 아취이다. 성벽과 함께 도괴 되었던 것을 복원한 것이다.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신전의 멋진 자태...
지형을 있는 그대로 이용해서 아늑하게 지은 성밖의 원형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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