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루디아를 만나고 유럽 최초의 교회를 세웠던 빌립보시의 유적지.
옛날에는 번성했던 고대도시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무너진 돌더미들만 남아있넹...ㅠㅠ
찬찬히 한바퀴를 돌아보니
아고라,포럼,목욕탕,주거지와 교회유적들등 규모가 대단하다.
알렉산더왕이 자신의 아버지 빌립을 위해 BC4세기경 만든 원형극장겸... 경기장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처형된 장소이며, 검투사들의 검투장이었고 빌립축제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했다.
바실리카 교회터...
유적지엔 이런 교회터가 세곳이나 있다고...
자세히 보면 섬세한 솜씨로 조각해 놓은 유적들이 지천에 널려있다...
`단구교회'(段丘敎會, Church of the Terrace)는 AD 500년 경의 조영인데,
`바울의 교회'(Church of St. Paul)라 불리운다.
반원형의 아름다운 돌단을 거쳐 올라가게 되어 있었다.
이 돌단이 우측에 지하실이 있으며, 그것은 `바울의 감옥'이라고불리우고
빌립보 바울과 실라의 감옥터이다.
바위를 파서 만든 감옥이며
바울과 실라는 2차 전도여행중 빌립보에서 귀신들려 점치는 여종을 고침으로써
옥에 갇혔으나
기도와 찬송가운데 옥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이것으로 그리스+산토리니여행 정리 완료...
당연,그리스의 유적지가 궁금...궁금하였고,
두 곳의
풍광을 기대하고 간 여행...
첫째로... 산토리니2박...
결국은 1박이 됐지만서도...
사진으로 바라다만 보아도 그대의 감성이 다시금 살아나며 입가에 웃음이 ..ㅋㅋㅋ
잘 갔다 왔어...ㅋㅋㅋ
두번째로... 메테오라!
최근 어떤 매체를 통해 처음으로 만났을때...
.
.
.
뭐 저런곳에????
어떻케???
왜???
했었는데...ㅋ
종교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된 일정지....
도착한 날 밤... 호텔위에서 샛별같이 반짝이던 수도원의 불빛...그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그리스란 나라...
그리 넓지않은 국토에 넓고 기름진 평야도 많지 않고
그런...기름진 평야를 지나며 유유히 흐르는 너른강...또한 없는...
척박한 땅이 전부인 이 나라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위대한 유산을 남겼고
인류 최초의 민주주의 꽃인 투표가 이루어지고... 행하여진 곳...
그러나... 지금의 그리스는...
유로그룹으로 부터 구제금융을 추가로 지원을 받아 채무 불이행 위기를 겨우...겨우... 넘기고 있다..
유적지를 돌아보면서 이 현실이 이해가 안 되어서 너무나 답답하게 느껴질 정도...
엄청난 세계문화유산인 유적지에 가로등하나 변변하질 못하는 실정...
한 동안 버스로 이동하며 내다보아도 굴뚝에서 연기가 나는 건물이 없고....
길목 곳곳은 폐허가된 산업시설과 무기력하게 방치되어진 모든것들...
조상들로 부터
엄청난 유물을 물려받고도 경제 사정이 이렇게나 막연한것은?
정치가 썩어서 그렇다고들 하던데...
이러문 안 되는데...
내 나라고... 남의 나라고...
다음 세대들은 어떻게 되라고 그러는건지...
정말로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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