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라...오스캠프-담푸스 트레킹...

트레킹 들머리로 이동할때 차안에서 바라다 본 설산들...

시간이 갈 수록 구름에 자취를 감추고...

오늘의 트래킹 들머리...

이 날 코스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계단길...

가뜩이나 기온도 높은데 게다가 습도까지... 

꼬랑지에서 꺼이꺼이 따라 오르는데도 영 몸이 풀리지않고 컨디션이 꽝이다.

오르막을 오르면서 처음으로 주져 앉아 버렸다...

죽을맛...ㅋ

세계적으로 내노라하는 고산등반을 모다 해 낸 왕언니...

에베레스트 정상을 우리나라 최고령으로 63세(?)에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언니...

이날...언니의 도움으로 쉬엄쉬엄 겨우 올랐다...

닭볶음탕으로 점심을 먹고 쉬다가 하산...

 날이 좋다면... 이 롯지에서 이런 모습의 설산을 볼 수 있다네...

아마도 다울라기리와 안나푸르나 남봉일듯...???

계속해서 이어지는 내리막 계단...

슬슬 짜증이...

휴...

드디어 날머리에...

줄줄 흘러내리는 땀을 훔치며 이어지는 계단길을... 이게 모하는거냐구를 반복하며

내려오기는 했는데...

이 날 산행으로 모두들 다리에 알이 베었다...

십여일을 넘게 무작정 걸어야 하는 일정을 앞두고 이건 아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