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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아시아/무스탕 트레킹

드디어 축상마을(2980m)에 도착!!!


이런 마을이 있다는 거...이거???실화야???







무스탕지역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면서

네팔 정부는 지프 트레킹을 할 수 있도록

이렇게 도로를 정비하느라 가는 곳마다 중장비로 파 헤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공사중인 중장비나 차량을 마주칠때 나는 먼지가 여간 괴로운게 아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변변한 장비도 없이 몸으로 때우는 현지인들...

인간의 삶이 모질다는 느낌도 들었다.


이런 일터는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건장한 남자들은 해외로 나가거나 ...일정한 월급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주로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나

어린 아이들과 함께 먼지속에서 작업을 하는 여자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오전에는 바람이 잠잠하다

안나푸르나와 다울라기리에서 부터 불어 오는 바람이

오후만 되면 밤 늦게 까지 어마어마하게 불어 댄다...

먼지때문에 잠시 서 있는 쿡팀엉아...



끼니때 마다 맛 깔난 음식을 해 주었던 쿡팀 엉아들은 이렇게 이동한다.





지금도 이해가 안 가는 곳...

곳곳에 상당수의 동굴들이 산재해 있는데...

이 곳에서 사람들이 살았다고 한다...

도대체 왜???이 곳에서 어떻게??? 삶을 영위했는지가 궁금하다...



하얗고 깨끗한 집들이 많은 전형적인 시골 농촌마을인 축상에 다다르다.






우리팀이 처음에 계약한 롯지...

우리가 도착하기 바로 전에 독일팀이 숙식을 함께 하겠다고 계약을 하는 바람에 

졸지에 숙박만 하는 우리팀이 딴 롯지를 알아 봐야 할 입장에 쳐 했다...

이젠...

네팔사람들도 이젠 돈이라는 것 때문에  신의를 져버리는 것 같다.

소남이 다른 롯지를 계약하고...









다리를 건너 옆 마을로 고고~




실제로 가까이서 바라다 보니...

컴퓨터 화면에서 볼 때와는 비교가 안 됨ㅋ...대단한 풍경이다.



요롷개 앞 사람을 잘 들 따라 가다가...

아무도 없다???

꼬랑지를 잃어 버렸다...ㅠㅠ



쿡팀 엉아들과 우리는 그만,알바중...ㅋㅋㅋ


쿡팀 엉아들이 새로운 롯지를 찾아가는 일행 꼬랑지를 놓쳐서

길을 잃어버렸다...


아무리 길옆 롯지를 향해

한민국!!!코리아!!!한국트레킹 팀!!!이라고 목청껏 외쳐도

아무곳에서도 반응이 없어...

앞서 숙소 찾으러 간 사람이 데릴러 올 때까지

이렇게 서 서 기다리고 있는 중...

기다리는 막간에 앞에 펼쳐진 멋진 풍경도 바라다보고...


롯지 창으로 바라다 보는 풍광이 기가막힌 축상 롯지에 도착...ㅋ

공사 자제가 늘어져 있는... 건물을 막 짓고 있는 것 같았는데

이 곳이 새롭게 계약한 롯지란다...

헌데...

보다시피 공사중이라

수돗물이 나오질 않는단다.

화장실도 문을 열라 하니 굳게 잠겨져 있고...헐~


우리 팀 13명이

세면대는 쥔장님네와 같이 쓰고

화장실과 샤워는 야외에 간이로 만들어 논 곳에서...헐~

보다시피 그래도 방만은 정갈...

침대에 누워 잠시 휴식시간을 갖고...


저녁식사후에...

내일 일정에 대해서 티타임을 가졌다.

내일 일정은

축상(2980m) - 사마르(3620m) -상모체(3850m) - 길링(3570m)인데...

이동구간도 27km로 엄청 길 뿐더러

사마르와 상모체사이에 

베나 라(3830m),베 나(3860m),임다 라(4010m)라는

고개를 셋이나 넘어야 하고... 

고도를 최고 1030m까지 올리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에 모두들 동의하고...

내일 최종 목적지를 

샹모체로 변경하니 샹모체에서 길링까지의 거리인 3.5km가 짧게 조정이 되었다. 


이제부터...슬슬 긴장이 되기 시작...